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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요등(鷄尿藤, 꼭두서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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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5  13: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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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에 둘러싸인 붉은 보랏빛 꽃 속에 달콤한 꿀이 든 과자처럼 보인다. 심심한 여름날 두 색의 조화로움이 유혹한다. 계요등(鷄尿藤)! 그런데 이름은 그다지 다가오지 않는다. 한자를 풀어보니 닭의 오줌에, 물체를 만나면 왼쪽으로 배배 감아 오르는 성질까지 있는데, 다른 이름은 없을까.

풀이나 나무냐, 식물학자들 간에 논란이 많은 꽃이다. 사실 계요등 잎을 따서 손으로 비벼 보면 약간 구린내가 난다. 그래서 구린내 나무, 구렁내 덩굴이라고도 부르는데, 우리 사전에는 나무로 분류해 놓고 있다. 산기슭 양지녘이나 바닷가 풀밭에서 덩굴 줄기를 뻗어, 길이가 5~7m나 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지만 예로부터 한방과 민간에서 거담제·거풍제·신장염·이질 등에 약으로 써오고 있다. 2017. 7. 22. 경주 감포 해변에서 촬영.

박용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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