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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정기인사 후 잡음 수그러들지 않아 조직이반 우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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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1  20: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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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원칙을 준수한 인사는 조직을 건강하게 한다. 잘못된 인사는 서로를 인정하지 않음으로 조직이 분열되고 업무능력 저하로 이어져 지역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해 결국 시민들이 손해를 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경주시가 정기인사 철을 맞아 승진과 보직 이동 등 총 44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경주시 인사 관계자는 인사 규정에 따른 정상적인 인사가 이루어 졌다고 말하고 있지만 직원들 사이에는 불만이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그리 만족스러운 인사는 아닌듯 싶다. 

많은 조직을 움직이다 보면 모든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인사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인사 때마다 터져 나오는 불만들은 규정도 무시되고 예측이 가능하지 않은 인사가 이뤄져 각종 잡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언론들이 연일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경주시 인사 난맥상을 도마 위에 올리고 있다.

직렬이 무시되고 겨우 업무파악이 이뤄졌는가 싶은 6개월 만에 또다시 다른 자리로 이동하는 사례가 허다해 우려의 소리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주시는 이 역시 할 일 없는 시민들의 잡담으로 간주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도시디자인과의 경우는 1년 사이에 과장이 세 번이나 바뀌는 일이 벌어졌고 결국은 1년 전에 나갔던 과장이 또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는 돌려막기식 인사가 이뤄져 일반인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처지다.

문화예술과 과장과 주무팀장 그리고 예술팀장 모두가 한꺼번에 자리를 떴다. 새로 전임된 직원들도 업무파악을 할 때까지 경주의 꽃, 문화예술 업무는 한동안 우왕좌왕 위기를 맞을 것이다. 공보담당관실의 경우도 과장과 3개 팀장이 한꺼번에 자리 이동이 이뤄졌으며, 문화예술과장과 미래사업추진단장, 도시디자인과장 등은 6개월 만에 다른 부서로 이동됐다. 

또 총 38명의 5급 사무관 가운데 1년 이내 자리를 이동한 과장이 10여명에 달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결여가 생기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이동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 하지만 다수의 대상자가 인사원칙이 무시된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시청 공직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공식적으로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의 난맥상이 지적됐다. 

그러나 경주시는 증거도 명확치 않은 사항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하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외부에서는 인사 행정을 비롯해, 시청 내의 이런 저런 말썽이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시장을 보필하는 간부들의 잘못을 탓하는 소리가 높다. 특히 시민들은 윗사람에게 안 된다고 말하는 간부가 없는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 무조건적인 예는 상사를 잘못되게 할뿐 아니라 조직의 건강을 해쳐 지역에 나뿐 영향을 미치게 한다고 조언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경주시의 인사 행정의 불만이 공직자들의 단순한 불만에서 나왔다고 보기에는 그 사안이 너무도 복잡한 것 같다. 지금 경주는 소통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남의 말을 경청하고 참고하는 소통의 근본적인 취지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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