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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양지아파트 주민들 가축분뇨퇴비공장 악취로 고통주민들 환경과·축산과 책임 떠넘기기에 더 격분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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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1  12: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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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로 두통 메스꺼움 여름에 창문도 못 열어
주민들, 시 미온 대처하면 직접 행동에 나설 것

경주시 천북면 모아리 양지아파트 주민들이 코앞 산언저리에서 가축분뇨를 이용한 퇴비공장의 악취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주민들의 고통호소에 경주시는 해결보다 축산과와 환경과 등 관련부서들이 서로 소관업무가 아니라며 떠넘기기로 책임을 회피해 주민들의 반발이 증폭하는 실정이다.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천북면 모아리 소재 양지아파트 209세대 500여명의 주민들은 아파트 바로 코앞인 신당리 산언저리의 가축분뇨퇴비공장 두 곳에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두통과 메스꺼움은 물론 창문도 열지 못하는 고통을 장기간 겪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이들 퇴비 공장들은 닭과 소 등 가축분뇨를 이용하는 퇴비생산업체이기 때문에  퇴비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너무 심하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들은 경비절감을 위해 악취를 제거하는 약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주민들은 퇴비 공장 인근 모아리 주변에는 양지아파트 뿐 아니라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아초등학교까지 있는데 이 악취가 초등학교에서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주민들은 고통을 이기지 못해 농업기술센터와 축산과, 환경과 등의 부서를 찾아다니며 문제 해결을 호소했지만 가는 곳마다 자기들 업무가 아니라며 서로 그 책임을 떠넘기는 핑퐁전을 계속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그래서 이 같은 떠넘기기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인권위원회 호소는 물론 주민들이 직접적인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경주시가 져야한다고 경고했다.

양지 아파트 주민 모씨(62)는 “이 더운 날씨에 악취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창문도 열지 못하고 살아가는 주민들의 고통 호소를 외면하고 책임 전가로 일관하는 공직자가 있다는데 분통을 느낀다”고 말하고 “경주시는 적극적인 대처로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업체 관계자는 “전혀 악취가 나지 않는다고 할 수 없지만 악취제거 약품도 충분하게 사용하는 등 악취방지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악취발생 소지를 없애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주시 관계부서도 “책임을 전가한 것이 아니고 관련부서들과 협의해 진상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고통해소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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