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 > 경주토박이말
토박이말 567
편집부  |  press@srbsm.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5.16  16:41: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날파래이 / 날파랭이 / 날파리

[명]<동> 하루살이. 하루살잇과에 딸린 벌레. 앞날개는 몸길이와 거의 같고 뒷날개는 없는데, 애벌레는 물속에서 살고, 자란벌레는 여름 저녁에 떼지어 날아다닌다.
<용례> 날파래이가 와(왜) 이래(이렇게) 많노? 올게도(올해도) 날이 많이 가물 모양인가?

▲ 동을 달다
[명] 동. 사물이나 현상이 이어지게 된 마디. 사이. 동안. 끄트머리. 또는 한복의 윗옥의 소매 부분이나 소매에 이어 댄 조각.
[관용] 동을 달다. 길게 소매를 이어 대다. 끊어진 이야기를 이어 계속하다. 동을 대다.
[관용] 동을 대다. 끊이지 않고 잇닿게 하다. 동을 달다.
[관용] 동이 나다. 늘 있던 것이 다 떨어져 없어지다. 동이 끊기다.

▲ 모침이 / 못침이 / 못춤 / 모춤 / 못춤이
[명]<농> 모춤. 모내기할 때 보통 서너 움큼씩 묶은 볏모나 모종의 단. 못단.
<용례> 요즘에는 모숭기(모내기)도 마카(모두) 기계로 하니 요즘 애들은 ‘못춤’이니 이런 말은 통 모르지 뭐.

▲ 온 거
[명] 완전한 것. 또는 온전한 한 개. 그런데 여기서 쓰인 ‘온 / 오이 / 옹이 / 온이’는 모두 ‘완전히 :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 온전히 : 본디 그대로 고스란히’의 뜻으로 이 ‘온전히 / 모두다’의 뜻을 가진 고어 ‘온(百)’과도 관계가 있다.

▲ 맛이 변하다
[동] ‘변하다’는 ‘전과 달라지거나 딴 것으로 되다’의 뜻이지만 이 뜻에다 [관용] ‘맛이 변하다’라고 하면 이때는 ‘음식 따위가 쉬거나 또는 상했다’는 뜻이다.
<용례> 여름에는 호박나물이나 가지나물은 잘 변하니까 우야든지 지때 지때(제때에) 냉장고에 옇고(넣고) 맛이 안 변하도록 해야 된다 응.
이 장(醬)은 벌써 맛이 변한 거 같으네?

<속담> 광기(廣器) 시불(시울)에 버선 신발로 열두 번 더 돌아도 안 빠질
광기(廣器)는 놋대야 같이 전이 넓고 큰 기물을 말하며 ‘시불’은 ‘시울’, 또는 솥이나 독, 화로 따위 물건의 위쪽 가장자리의 약간 넓게 된 부분을 말한다. 따라서 이 말은 넓은 기물의 전에 미끄러운 버선발로 열두 번 더 돌아도 안 빠질 정도로 약삭바르다는 뜻이다. 같은 뜻의 말로 ‘머리카락으로 계란 맬빵(짐바) 한다’는 말도 있다.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sarahann@hanmir.com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발행인인사말신문사소개편집규약기사제보/독자투고광고안내/구독신청기타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전화 : 054-777-6556~7  |  팩스 : 054-777-6558  |  mail : press@srbsm.co.kr
등록번호 : 505-81-42580  |  발행인 : 김현관  |  편집인 : 김현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병준
Copyright © 2017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서라벌신문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