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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동 아파트건축 예정부지 방치로 쓰레기장 방불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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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6  14: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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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관광도시 속살 드러내
도심 속 애물단지 2년 간 방치
쓰레기 처리하고 가림막 설치해야

   
▲ 철거하다 중단돼 각종 폐기물이 널린 아파트 건축 예정지(용강동)

“도심 중간에 이 꼴이 뭡니까. 벌써 수년째 이런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데, 시청 공직자들은 관심이 없는 모양이지요?”, “연간 1000만 명이 관광객들이 온다고 자랑에 자랑만 하면서도 이런 상황을 관광객들이 보면 경주를 뭐라 하겠습니까? 참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같아 참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동천동 거주 이규옥 씨(56)는 “용강파출소 앞 아파트 건축예정 부지를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시급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또한 아파트 공사가 늦어지면 도심미관에 지장이 없도록 가림막 등을 설치하고, 그림을 아름답게 그리는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땅은 용강동 843번지 외 54필지 일대로, 경주에 주소를 둔 모 프로젝트 금융투자주식회사가 5만7693㎡ 부지에, 지상20층 총 1198세대 아파트 건축 허가를 지난 2015년 10월30일에 경주시에 신청했다. 경주시는 아파트 건축 허가서를 접수 검토했으나 아파트 부지 내에는 2만167㎡의 개인 토지가 있는데, 이들 토지소유주들이 토지편입을 승낙하지 않아 토지소유권 확보를 위한 서류보안을 요구한 상태다. 

문제의 아파트 건축 예정부지는 포항에서 경주 방향 국도7호선 용강사거리 우측 편에 위치해 당초부터 교통 접근성 등 제반여건이 아파트 건설부지로는 경주 최고의 입지조건으로 평가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곧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 아파트 건축은 일부 토지주인들의 사용 승낙이 늦어지면서, 아파트 건축부지 내에는 철거하다 중단된 각종 건축 폐기물과 폐타이어 등 각종 쓰레기 100여 톤이 그대로 방치돼 도심 속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부지에는 울타리 등 가림막이 없어 국도를 통과하는 각종 차량운전자들은 물론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경주관광 이미지를 크게 훼손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더욱이 경주시는 이 같은 실정을 인지하고도 손을 놓고 있다. 이는 곧 도심 속 쓰레기장이 되도록 해 도시 미관을 훼손이라는 결과를 낳아 경주시 건설행정에 곱지 않은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용강동 김순남씨(51)는 “우리 마을에 아파트가 건설된다는 말이 오래 전에 나왔지만 벌써 수년째 아파트는 건축되지 않으면서 각종 쓰레기들만 쌓여 경주에 찾아온 관광객들의 눈에 무엇으로 비쳐질까 걱정된다”고 했다. 

한편 경주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각종 시정조치가 필요하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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