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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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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0  1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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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명] 동. 상추 따위의 꽃이 피는 줄기.  
[관용] 동(이) 서다. 동이 꼿꼿하게 자라다.

▲ 식전(食前)
[명] 아침밥을 먹기 전. 곧, 시간상으로 말할 때는 아침 일찍을 말하지만 대개는 ‘새벽’을 지칭하는 말로 많이 쓰인다.
<용례> 내일 식전에 이 둘굽(두릅)을 윗마을 이선생댁에 좀 갖다 드려라.

▲ 얼레지기다 / 얼레 씨ː다
[동] 엉너리부리다. 곧 남의 마음을 사려고 일부러 능청스러운 짓을 하다.  
[동] 엉너리치다. 능청스러운 수단으로 남의 마음을 사다. 또는 어떤 일을 부풀려서 과장되게 행동하거나 이야기하다. 또한 여기서 ‘~지기다’는 ‘~부리다’라는 뜻이며 ‘~씨ː다’는 ‘~가 세다’의 뜻으로 ‘~한 짓이 심하다’의 뜻이다.
<용례> 남호어른은 원래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이만ː큼 키워서 말하고 얼레가 정말 씨거던(세거든)!

▲ 어름 / 으허럼 / 으럼 / 어럼 / 으름
[명] 으름. 으름덩굴의 열매로 모양은 외 비슷하다. 4-5월에 자줏빛 꽃이 피어 9-10월에 열매가 까맣게 익으면 벌어진다. 뿌리와 가지는 약으로 쓰고 열매는 먹는다. 목통(木通). 연복자(燕覆子).

▲ 천륜개 / 천령개 / 천륭개 / 철륜개 / 철융계
[명]<생> 천령개(天靈蓋). 곧 두정골(頭頂骨)을 말한다. 노정골 또는 두로라고도 한다. 그리고 이 두정골은 사람의 골통 중심에 있는 좌우 한 쌍의 납작하고 모가 난 뼈를 말한다.
<용례> 와(왜) 우리 속담에 이런 말 있잖아? ‘복에 없는 관을 쓰니 천륭개가 벌어진다’는, 그 ‘철륜개’가 바로 이 ‘철륭계’ 아이가(아니냐)!

▲ 피새 / 피새까다
[명] 피새. 알랑거리며 늘어놓는 말.  
[동] 피새까다. 피새를 떨고 있다. 또는 피새를 늘어놓다.
<용례> ‘갬이(감히) 누구 앞이라꼬(고) 고게(그것이) 와 가지고 피새를 늘어놓고 있는 거냐꼬(고)’ 내가 막 머라캤지(야단쳤지).
<속담> 여자 천(千)을 뚜드려도(두드려도) 남자를 맹그면(만들면) 왼짝(왼쪽) 눈이 없다꼬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자는 무언가 조금 부족하다는 뜻으로 하는 말.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sarahann@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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