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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말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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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8  15: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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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잘 났다
[명] 금. 물건의 값. 곧 가격.  
[관용] 금을 놓다. 값을 부르다. 어떤 것의 수준 따위를 평가하다.  
[관용] 금이 나다. 팔 값이 결정되다.  따라서 ‘금이 잘 났다’라고 하면 ‘그 물건에 대한 값을 매긴 것이 엔간하다(어지간하다). 곧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 모두에게 적정한 가격이다.’라는 뜻이다.
<용례> 청과시장에서 수박 경매를 보는데 한 덩거리(덩이)에 만 오천원이면 금 잘 났지 뭐.

▲ 눈을 껌쩍이다
[관용] 두 사람 사이에 둘만이 아는 비밀이나 또는 어떤 암묵적인 내용을 남에게 발설하지 말라는 뜻으로 하는 눈짓. 또는 그러한 행위 자체를 말함.
<용례> 내가 들어서니까 하동댁(蝦洞宅)이가 눈을 껌쩍이길래 ‘아, 어제 같이 보문단지 놀러 간 것 이녘 신랑한테 얘기하지 말라는 거구나.’하고 단박에 알았지.

▲ ~야
[조] 아가야, 누부야(누나야), 오빠야, 고모야, 에서처럼 모음으로 끝난 명사에 붙어, 손아랫사람이나 짐승 . 사물 따위를 부를 때 쓰이는 호격조사이다. 보기)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새야 새야 파랑새야.

▲ 오줌 챘ː다
[동] 오줌 차다. 어린애들의 경우 오줌을 눌 때가 되어 고추가 빳빳해지면 ‘오줌이 가득 찼다’는 뜻으로 ‘오줌 챘ː다’ 이런 말을 쓴다.
<용례> 영일이 꼬치(고추) 보니 오줌 챘ː나 보다. 얼른 오줌 쫌(좀) 뉘ː라(누여라).

▲ 짜글짜글하다
[형] 물체의 거죽이 짜그러져 주름이 많다.
<용례> 동산댁 할메(할머니)는 연사(연세)가 많으이(많으니까) 그렇겠지만 얼굴에 온통 주름이 짜글짜글해져가(해져서) 인자는(이제는) 진짜 할메가 됐데?
<속담> 내 마당에만 비 오나?
비가 오면 앞집, 옆집 마당에도 다 비가 오는 법. 즉 어떤 일,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나에게만 문제가 있고 상대방은 그러면 아무런 문제가 없고 괜찮은가? 결국 다 마찬가지 아니냐는 뜻으로 쓰는 말.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sarahann@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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