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
경주경찰서 부지 매입 보류되다
최부식 기자  |  bschoi787@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4.18  14:28:3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경주읍성 지역, 경주의 새 미래가치 낳는 공간
경주경찰서 이전 필요 
관광객 시가지 유입케 할 역사문화 공간

지난 11일, 경주시의회는 ‘2017년 제3차 경주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보류 의결했다. 경주경찰서 부지 매입에 제동이 걸렸고, 경찰서 이전 또한 미뤄지게 됐다. 

   
▲ 경주경찰서 전경

시의회가 변경안을 보류 의결하는 데는 이틀(10일~11일)이 걸렸다. 경주시는 일 년에 걸쳐 계획안을 만들었는데. 또 의결 한 주일 전, 시의원이 문제점을 지적하자 집행부는 새로 만든다고 만든 변경안에 원 계획에도 없고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시설관리공단과 공연장을 넣었다. 

나온 변경안을 본 의원들은 집행부의 조삼모사, 졸속행정이라고 판단해 제동을 건 것이다. 경주경찰서 부지 매입이 보류되고, 덩달아 경찰서 이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다시 살펴봐야 한다. 왜 경주시가 경주경찰서 부지 매입을 꾀했는지를 깊게 살펴야 한다. 이유는 앞으로 경주에 또 다른 핵심가치를 낳게 할 옛 경주읍성 구역이기 때문이다. 옛 동헌, 구 경주박물관 구역 앞에 경주경찰서가 있다. 물론 화랑로를 전면으로 한 법원, 검찰, 동부119센터를 비롯한 일부 건물들도 향후 핵심가치를 만들 구역이다.  

경주 시가지 핵심, 옛 경주읍성

올 가을 완공 목표로 진행되는 경주읍성 복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주 시가지 중심지구는 옛 경주읍성 구역이다. 옛 경주읍성 구역은 경주역에서 중앙시장 방향의 화랑로와 동대로, 북문로, 황성로에 둘러싸인 지역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명사마을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사는, 예나지금이나 또 앞으로 경주의 가치를 한껏 올릴 핵심 지구다. 

   
▲ 경주 시가지 한 가운데 있는 옛 경주읍성 지역

경주에서 읍성구역을 또 하나의 미래가치로 보는 건 온고각, 동경관, 집경전, 일제강점 때 구 박물관으로 쓰인 각 건축물들은 조선은 물론 일제강점기의 경주역사까지 고스란히 간직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이런 역사와 유적들이 밀집된 지역은 없다. 신라 중심의 역사문화 도시 경주에서, 고려·조선·일제강점기와 지금을 잇는 새 역사 공간을 만들고, 관광자원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봉황대에서 끊어진 관광객을 시내 관광으로 유입케 하는 공간이다.

경주경찰서 이전은 물론 경주읍성 공간 재창조를 

경주경찰서 이전 문제는 오래 기간 논의돼 왔다. 경찰인력과 노후 구조에 따른 업무지장, 시가지 확장 등으로 이전 시기를 오늘내일하면서 온 사안이다. 대부분의 경주시민들도 이전을 바라고 있다. 여기에 경주문화원 이전도 논의돼 왔다. 

문제는 ‘매입 보류’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비용이다. ‘기재부 소유에 행자부가 관리하는 경주경찰서를 경주시가 전적으로 맡다시피 비용을 넣어 매입하려는 것은 과욕’이라는 지적이다. 마땅한 지적이자 경주시와 지역 국회의원, 경주경찰서 등은 물론 경주시민이 함께 풀어야할 과제다.  

이번에 보류된 안의 문제점을 살펴, 조만간 온 시민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 특히 경찰서 이전에 따른 주변 상권을 고려하고, 난개발과 대안을 잘 세워 경주에 새로운 미래가치를 낳게 하는 공간이게끔 만들어야 한다. 지금과 후대를 위해서.

최부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발행인인사말신문사소개편집규약기사제보/독자투고광고안내/구독신청기타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전화 : 054-777-6556~7  |  팩스 : 054-777-6558  |  mail : press@srbsm.co.kr
등록번호 : 505-81-42580  |  발행인 : 김현관  |  편집인 : 김현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병준
Copyright © 2017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서라벌신문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