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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읍 기부천사, 수제샤프로 어린이들에게 사랑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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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0  12: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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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읍에서 한 기부천사의 아름다운 선행이 지역사회의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읍장 김종국)는 지난 14일 읍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기부천사로 알려진 정동문씨를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정 씨를 격려했다.

안강읍 옥산리에 거주하는 정동문씨(67)는 "그동안 이웃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하면 다시 전달할까 생각하다가 가진 재능을 활용하면 좋을 듯해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조심스레 입을 뗐다.

지역 사람들에게 ‘안강할배’ 또는 ‘기부천사’로 알려진 정 씨는 10년 동안 재능기부 활동으로 수제샤프를 제작하고 있으며, 산골 분교와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가서 만난 어린이들의 이름을 샤프에 새겨 주며 현재까지 일만 자루의 샤프를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이를 위해 정 씨는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매달 10만원 정도 비용이 드는 샤프용 재료를 구입해, 소를 키우던 건물을 고쳐 만든 좁은 작업실에서 매일 아침 일찍부터 수제샤프를 다듬고 이름을 새기는 일을 하고 있다.

정 씨는 “5년 전 뇌경색 후유증으로 힘들게 수제샤프를 만들었을 때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손수 감사의 편지를 적어 보내주어 굉장히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 적이 있다”며 “어린이날 행사나 각종 행사에 조그만 부스 하나만 지원해 준다면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선물을 나누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작은 소망을 밝혔다.

또한 "감사하다고 찾아오시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저한테 갚지 마시고, 받은 만큼 다른 이들에게 나눠 드리라고 그렇게 권해드린다”며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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