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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미래와 온디맨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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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12: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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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제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되는 해가 되며 기존 시스템의 붕괴가 시작되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동이 되는 해라는 것은 그간 이 지면을 통하여 누차 지적한 바 있다. 이로 인한 변화는 사회 각 부문에서 좌절감과 상당한 불안으로 연결됨은 자명하다.

따라서 이와 같은 환경변화로 인한 글로벌리스크가 전 세계적인 해결과제로 떠오르기 때문에 제47차 세계경제포럼은 14개 분야에 걸쳐서 앞으로의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여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것이 이른바 ‘14개분야 시스템 이니셔티브’로 명명되고 이 14개 분야는 정부, 기업, 교육기관, 혹은 개인이 앞으로 어떤 분야를 고민하고 대비해야 하는가를 정하는 방향타 구실을 하기 때문에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대비는 지역단위로서 경주지역 역시 예외일 수 없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산업혁명의 대비는 지방단위에서 초민감 분야가 있는가 하면 워낙 방대한 자원과 엄청난 노력을 요구하므로 국가 단위에서 가능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이 중에서 능력과 특성에 따라서 한 개 혹은 몇 개 분야를 선택하여 특화하는 것도 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도움을 줄 것이다. 14개 분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소비의 미래 (2) 디지털경제 및 사회미래 (3)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의 미래 (4) 교육, 성역할 및 직장의 미래 (5) 에너지의 미래 (6) 환경 및 천연자원 안보의 미래 (7) 금융 및 통화시스템의 미래 (8) 식량안보와 농업의 미래 (9) 건강과 헬스케어의 미래 (10) 정보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11) 국제무역과 투자의 미래 (12) 장기적인 투자, 인프라 발전의 미래 (13) 이동수단의 미래 (14) 생산의 미래가 그것이다. 

여기서 제기된 14분야는 우리 인간의 경제적 삶을 결정하는 전 분야로 이미 상당히 변화되고 있거나 앞으로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소비의 미래를 전망하자면, 이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최근 회자되고 있는 온 디맨드(on demand) 경제가 빠르게 정착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각종 재화와 서비스가 앱과 온라인 네트워크 등 IT 기술을 통해서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즉각적으로 제공되는 비즈니스가 중심이 되는 경제 활동이 지배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어느 곳에 있든 현재 있는 곳에서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주문 및 소비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어 놓았다.

외국에서 우버 택시 서비스나 에어비엔비 숙박서비스와 같은 개인과 개인이 접촉하여 재화와 서비스를 공유하는 공유경제 서비스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O2O(online-to-offline)기반의 온 디맨드 경제 속에 살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음식배달업을 시작으로 부동산, 맛집, 택시, 세차, 주차, 세탁, 청소, 피트니스 등 기존의 오프라인 전 업종으로 모바일 수단을 통한  온 디맨드 서비스가 폭풍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앞으로 금융과 IT기술의 융합이 이루어 내는 핀테크 기반의 서비스가 상거래에 결합되어 주문과 결제가 모바일 디바이스 즉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되고 평가와 후기가 실시간으로 공개되면 양질의 재화와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하지 못하는 공급자는 수초 내에 수요자의 대 이탈을 겪게 되는 온 디맨드 경제가 시장의 공준이 되는 미래는 가까이 와 있다. 

채대석 동국대학교 국제통상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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