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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말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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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12: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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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구리
[명] ‘뭇매’의 부랑배 말. 보통 ‘다구리 타다’ 꼴로 쓰인다.

▲ 다라지 / 달가지 / 달구지 / 달구재이 / 다리몽댕이 / 다리몽디 / 다리몽생이
[명] 모두 ‘다리’의 낮은말이다.
<용례> 두 번 다시 그런 델 가기만 해 봐라, 당장 다리몽디(또는 다라지)를 마 빠아(부러뜨려) 놓을 테이까(테니까).

▲ 아레 / 아래 / 
[명] 그저께. 그제. 어제의 전날. 재작일. 또 이 말은 『월인석보(月印釋譜)』(1459)에도 ‘전일’의 뜻으로 ‘아.’로 표기하고 있다.

▲ 최객 / 체객 / 채객 / 췌객
[명] 췌객(贅客). 곧 딸의 남편인 ‘사위’를 그의 처가에 대하여 일컫는 말. 또한 ‘쵀객’이라 하면 자기의 사위뿐만 아니라 집안의 ‘4촌 사위’나 ‘6촌 사위’ 등까지를 다 포함하는 말이다. 즉 자기의 성바지가 아닌 다른 가문에서 자기 집으로 들어 온 새사람, 곧 장가들어 온 사람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또 최학의 소설 「外家」에도 이 췌객(贅客)이란 말이 나온다. “너 국문과 나왔으도 췌객이 뭔지 모르제?” “취객(醉客)이 아니구요?” “취가 아니고 췌야, 군더더기 췌자. 옛부터 사위들은 다 성가실 뿐 쓸데가 없는 자들이라고 그런 이름을 붙여 준 거야. 하나 틀린 말이 아니제?” 다시 웃음이 터졌다. “그래도 성가신 줄은 아는구먼.” 췌객으로 불리운 장서방이 한 마디 했다.
<용례> 우리 5대조 묘소는 무단히(괜히) 그 때 우리 집안의 췌객 되는 사람이 한 사람, 우리 할배(할아버지) 묘 자리가 좋지 않으이(않으니까) 옮겨야 한다는 말에 멀쩡한 묘를 고마(그만) 파 옮겼다 카데(하데)? 우리 5대조묘는 그렇게 돼서 지금 그 자리에 쓰게 된 거라.
<속담> 사람 만나 반갑은(반가운) 다음으로는 먹는 게 제일이다
말 그대로 살면서 반가운 것은 정말 보고 싶은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당연히 먹는 것 또한 큰 즐거움이 아니겠느냐는 말이다.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sarahann@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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