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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정당 경주시당협위원장 자리 손사래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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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11: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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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성, 정종복 전 의원 포기 시사
여론조사 결정, 패거리 정치 염증

새누리당에서 분리해 새로운 정당으로 창당된 바른정당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인기가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따라서 경쟁이 치열했던 경주시당원협위원장 자리도 갑자기 인재난을 겪는 등 침체된 당의 인지도를 실감케 하고 있다.

지난 1월 바른정당 중앙당이 창당되면서 경주지역에는 경주시당원협의회장(경주당협) 자리를 두고 정수성, 정종복 전 국회의원과 박병훈 전 도의원이 도전장을 던지고 서로 많은 당원을 모집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

따라서 경주는 경북도내서 최고 많은 3000여명의 당원을 확보했다는 여론이 형성되는 가운데, 정수성 전 국회의원은 대통령 후보 유승민 의원을 경주로 초청해 친분을 과시하는 등 기선잡기에 나섰다.

정종복 전 의원도 중앙당 당헌당규 제정위원으로 참여하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당원협의회장 자리가 굳어지는 듯했으며, 박병훈 전 도의원도 지난 선거에서 시장 출마 당시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했다.

그런데 경주당협위원장 선임을 두고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의견이 엇갈리면서 말썽이 불거졌다. 정수성 전 의원은 지난 9일 쯤, 측근들을 통해 당협위원장에 본인이 내정됐다는 문자메세지를 발송해 물의를 빚자, 중앙당은 결국 여론조사로 당협위원장을 선출키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정 전의원은 13일 메세지를 통해 사퇴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정종복 전 의원도 중앙당의 방침에 실망감을 갖고 위원장 자리 포기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종복 전 의원은 “경주지역에서 바른 정당의 인지도가 침체상태인데, 중앙당에서는 아직까지 패거리 정치를 일삼아 당의 정체성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어 포기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3명이나 도전한 바른 정당의 경주시 당협위원장 자리에 두 사람이 포기의사를 밝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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