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0-05-28 오전 11:37:1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황남동 120-2호 고분에서…신라시대 .. 제8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성건동, 국토교통부 소규모재생사업 .. 경주시, 미래통합당과 당정협의회 갖..
경주시, 5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 옥외무인민원발급기 설치해 24시간 발..
경주시, 전기자동차 지원 대상 추가접.. 무급휴직 근로자, 프리랜서 등 특별지..
경주종합자원봉사센터, 결식 취약계층.. 노인 다중이용시설에 비접촉식 체온계..
경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국민체육센터 수영, 헬스만 제한적 운..
코로나19 대응 경주시 생활방역위원회.. 박광호 시의원 발의, 시민안전보험’..
경주시, 시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최..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두고, 두 쪽으..
스쿨존서 SUV 차량 초등학생 들이받아 경주시,지역 자동차산업에 신 기술개..
경주시 사적관리과, 클린&안심 경주 .. 지역농가 살리기 방울토마토 공동구매..
경주시, 외국인 유학생 전원 코로나 .. 경주최부자 곳간을 열다!
내고장알리美리더스, 경북관광활성화.. 코로나 19로 못 받은 일본뇌염 예방접..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민원후견인 제도.. 월성원전소재 지역의견수렴 주민 설명..
경북도 독도새우 30만마리 울릉도·독.. 해양생태 보전과 해양레저 활성화 상..
경북도, 영세 폐수배출사업장 시설개.. 경북도, 코로나19 극복…중소기업·소..
뉴스 > 연재중 > 최경춘 교수의 \'쉽게 풀어 보는 천자\'

[402]과녁 적 的 지낼 력 歷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9월 05일
↑↑ 최경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과녁 적 的’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흰 백 白’자와 소리부인 ‘구기 작 勺’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흰 백 白’자의 자원(字源)은 의견이 분분하다.
그 내용들을 살펴보면, 먼저 ‘흰 백 白’자는 ‘들 입 入’자와 ‘두 이 二’자로 이루어졌는데, ‘들 입 入’자는 햇빛이 위에서 아래로 골고루 비추는 형상이고, ‘두 이 二’자는 하늘과 땅의 공간을 그린 모양이라고 하였다.
두번째 설은 ‘흰 백 白’자가 곡식의 껍질을 벗긴 모양이라고 하였으며, 그리고 또 다른 설은 ‘흰 백 白’자는 사람의 엄지손가락이라고도 하였다. 따라서 ‘흰 백 白’자는 태양(日)이 뜰 때 비추는 햇빛, 껍질을 벗긴 쌀, 엄지손가락 등 여러 의견이 제시되었지만, 엄지손가락이라는 설이 가장 많이 통용된다. 엄지손가락은 손가락 중에서 가장 큰 ‘첫 번째’ 손가락이다. 그래서 ‘흰 백 白’자의 원뜻은 ‘첫째’나 ‘맏이’로 추정되며, ‘맏이’의 상징에서 ‘가깝다’의 뜻이 나왔다. ‘구기 작 勺’자는 국자를 그렸는데, 굽어진 국자 속에 어떤 물체가 들어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간독문에서는 ‘쇠 금 金’자를 더하여 그것이 청동으로 만들어졌음을 형상했다. 또 용량 단위로 쓰여, 한 되(升)의 1백분의 1을 말한다.
ⓒ 서라벌신문
‘과녁 적 的’자는 위(魏)나라 장읍(張揖)이 지은 자전 『광아(廣雅)』에서는 하얀색을 말한다고 했으며, 남조(南朝)시대 양(梁)나라 고야왕(顧野王)이 엮은 『옥편(玉)篇』에서는 화살 과녁 중심점을 말한다고 했다. 과녁의 중심을 흰색(白)으로 칠한 것에서부터 ‘과녁’의 뜻이, 다시 ‘적중(的中)하다’ 등의 뜻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소속이나 소유를 나타내는 구조 조사나 명사와 접미사로도 쓰였다.
‘지낼 력 歷’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발 지 止’자와 소리부인 ‘다스릴 력 厤’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발 지 止’자는 제부수로 대략 발을 본떴는데, 다섯 발가락을 세 개의 발가락으로 개괄하여 표현한 상형(象形)자이다. 발은 신체의 일부이자 가야 할 때와 멈출 때를 결정하고, 역사를 일구어 나가는 첫걸음이다. 그래서 ‘발 지 止’자는 ‘가다’, ‘그치다’라는 의미와 아울러 인간의 과거 흔적에서부터 다가올 미래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발 지 止’자의 조자양상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두 발로 걷는 모습을 그린 ‘걸을 보 步’자처럼 ‘발’의 의미로 쓰인 경우. 둘째, 성(囗)을 정벌하러 가는(止) 모습을 그린 ‘바를 정 正’자처럼 ‘가다’라는 의미로 쓰인 경우. 셋째, 곡식(秝)이 제대로 자랐는지를 걸어가며(止) 확인하는 모습에서 ‘지나감’을 그린 ‘지낼 력 歷’자처럼 인간이 만들어내는 시간의 의미로 쓰인 경우 등이다. ‘다스릴 력 厤’자는 벼를 심은 농지에서 수확기를 맞이하여 벼를 신중하게 고르는 모습을 그린 글자로 추정된다. 이후에 ‘드물게 고르다’, ‘다스리다’라는 뜻까지 가지게 되었다.
‘지낼 력 歷’자는 다스려 온(厤) 흔적(止)을 말한다. 원래는 두 개의 ‘나무 성글 력 秝’자와 ‘발 지 止’자로 구성되어 곡식(秝)이 제대로 자랐는지를 걸어가며(止) 확인하는 모습에서 ‘지나감’을 그렸다. 인간이 걸어온 이 흔적이 바로 과거이며, 지나간 과거를 다 모은 것이 역사(歷史)이다. 간화자에서는 소리부인 ‘다스릴 력 厤’자를 ‘힘 력 力’자로 대체한 ‘歷’으로 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9월 05일
- Copyrights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경주문화재탐방[65] 신당리 고분 발굴조사
경주시 기수연합회, 어버이날 꽃바구니 나눔행사
관선시대 때라면 큰일 날일, 민선시대는 어물쩍 넘어가
(재)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이사 제32회 한국PD대상 특별상 수상
청렴도 최하위권 경주시 이제 기대해도 되려나
‘4분음표’ 문체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 선정
경주문화재탐방[65] 용강동고분 발굴조사와 복원 정비
Dialog 68 It was a hassle.
경주여고 34회 동기회, 7년째 신입생들에게 선물
경주교육지원청, 학원·교습소 3차 감염예방물품 지원
포토뉴스
서라벌연재
[77] 파울 클레의 <루체른 공원>  
[715] ▲ 말방나물 ▲머거리 / 소 호리 ..  
[436] 첩 첩 妾 어거할 어 御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71 What’s..  
[714] ▲ 꺼시럼 / 끄시럼 / 끄시름 ▲..  
[435] 다를 이 異 양식 량 糧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70 It’s B..  
경주문화재탐방[66] 오릉북편 교량지 발..  
현대 사진과 경주 문화[124] 드론에 고..  
[713] ▲ 머슴날 / 일꾼날 ▲ 아지배미 ..  
교육청소년
의곡초등학교(교장 금영휴)는 2020학년도 경주미래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하..
상호: 서라벌신문 / 주소: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관
mail: press@srbsm.co.kr / Tel: 054-777-6556~7 / Fax : 054-777-655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 013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협
Copyright ⓒ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8,668
오늘 방문자 수 : 27,963
총 방문자 수 : 25,55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