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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연재중 > 최경춘 교수의 \'쉽게 풀어 보는 천자\'

거울 감 鑑 모양 모 貌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1월 17일
↑↑ 최 경 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파라미타칼리지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거울 감 鑑’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쇠 금 金’자와 소리부인 ‘볼 감 監’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쇠 금 金’자는 청동기물을 제조하는 거푸집을 그렸는데, 거푸집 옆의 두 점 ‘얼음 빙 冫’자 모양은 청동의 재료인 원석을 상징한다. 이는 얼음(冫)이 녹아 물이 되듯 동석을 녹여 거푸집에 붓고 이를 굳혀 청동 기물을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진(秦)나라 소전체(小篆體)에 들면서 두 점이 거푸집 속으로 들어가 지금의 자형이 되었다. 이렇게 거푸집에서 주조된 청동기에 새겨진 문자를 금문(金文)이라 한다. 지금은 그 의미가 확대되어 황금, 청동, 쇠, 즉 금속과 관련된 글자는 물론 현금(現金)에서처럼 ‘돈’까지 뜻하게 되었다.
‘쇠 금 金’자로 구성된 글자들은 크게 넷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 금속의 총칭으로 쓰이는 글자들. 둘째, 각종 금속 물품을 상징하는 글자들. 셋째, 금속의 제련과 관련된 글자들. 넷째, 견고함과 예리함을 상징하는 글자들이다. ‘볼 감 監’자는 그릇(皿)에 물을 담고 그 위로 얼굴을 비추어 보는(覽) 모습을 그렸다. 이로부터 거울의 뜻이, 다시 보다, 감시(監視)하다의 뜻이 나왔다. 이후 ‘보다’는 뜻으로 자주 쓰이자 거울은 청동기를 뜻하는 ‘쇠 금 金’자를 더한 ‘거울 감 鑑’자로 분화되었다. 또 태자나 원로 대신이 국정을 대신 장악하는 것을 뜻하기도 했고, 국자감(國子監)처럼 관청의 이름으로도 쓰였다.
‘거울 감 鑑’자는 쇠(金)로 만든 큰 그릇을 말하는데, 이는 물을 채워 넣어 얼굴을 비춰 보는(監) 거울로 사용했기에 ‘거울’이라는 뜻이 나왔다. 달리 상하구조로 된 ‘거울 감 鑒’자로 쓰기도 한다. 간화자에서는 ‘거울 감 鑒’자의 윗부분을 줄인 ‘거울 감 鑒’자로 쓴다.
‘모양 모 貌’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발 없는 벌레 치 豸’자와 소리부인 ‘얼굴 모 皃’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발 없는 벌레 치 豸’자는 입을 크게 벌리고 이빨을 드러낸 짐승을 그렸는데, 네 발은 둘로 줄였고 등은 길게 커다란 꼬리까지 잘 갖추어졌다.
ⓒ 서라벌신문

『설문해자』에서는 긴 등뼈를 가진 짐승이 잔뜩 웅크린 채 먹이를 노려보며 죽이려하는 모습을 그렸다고 했는데, 대단히 생동적으로 해설했다. ‘발 없는 벌레 치 豸’자는 고양이 과에 속하는 육식 동물을 지칭한다.
하지만 한나라 때의 『이아(爾雅』에서는 ‘발이 있는 벌레를 충(虫)이라 하고 발이 없는 것을 치(豸)라고 한다’라고 하여, 지렁이 같은 벌레를 말했으나, 실제 복합 한자에서는 이러한 용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얼굴 모 皃’자의 윗부분은 머리를 묶어 올린 흰 얼굴(白)을 그렸고 아랫부분은 사람의 측면 모습(儿)을 형상화했으며, 이로부터 얼굴과 용모(容貌)라는 뜻이 만들어졌다.
‘모양 모 貌’자는 용모(容貌)를 뜻한다. 원래는 ‘얼굴 모 皃’자만 단독으로 썼는데, 윗부분은 머리를 묶어 올린 흰 얼굴(白)을 그렸고 아랫부분은 사람의 측면 모습(儿)이다. 이로부터 용모(容貌)라는 뜻이 만들어졌고 ‘모양’을 대표하는 글자가 되었고, 이후 의미를 강화하기 위해 ‘발 없는 벌레 치 豸’자를 더해 지금의 ‘모양 모 貌’자가 되었으나, 간화자에서는 다시 ‘얼굴 모 皃’자로 돌아갔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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