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19-02-21 오후 04:24:3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한 달에 한번은 전통시장에서 ‘런치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한성백제박물..
경주박물관, 2019 SNS기자단 ‘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명사 초청 특강
인기 중년작가 봄맞이 6인 그룹전 ‘작가와의 대화’ 임옥상과 이흥재
경주YMCA소년소녀합창단 인터쿨투르 .. 2019 제8회 경주국제민화포럼 ‘화원..
저소득층 자녀 등 교과서비 지원 받는.. 경북교육청,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
경북교육청,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학.. 경북교육청, 2019학년도 학교급식 기..
양남초, 우애의 날 기념 졸업대원과 .. 양남중,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사교육비 안정화, 안전한 학습환경 조.. 경주대학교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
“아쉬움·설렘 함께 안고 새로운 출.. 임종식 경북교육감, 7개월 연속 주민..
경주시 한옥정비사업 활성화에 행정력..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관광매력 홍보..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 3월 15일까.. 화랑마을·잡스쿨, 진로교육 및 자유..
원자력환경공단, 사랑나눔 헌혈행사 .. 월성원자력, 지역 청소년 인재 육성에..
월성원자력 노기경 본부장, 62개 자매.. 경북도·경주시, 부산·울산 원해연 ..
경북도 사회적경제기업 판매 활성화 7.. 이칠구 도의원 도내 중소기업 기술혁..
경북도, 경주벚꽃축제 유망축제로 선.. 관광산업 르네상스 시대 개막, 경북관..
뉴스 > 연재중 > 최경춘 교수의 \'쉽게 풀어 보는 천자\'

거울 감 鑑 모양 모 貌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1월 17일
↑↑ 최 경 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파라미타칼리지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거울 감 鑑’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쇠 금 金’자와 소리부인 ‘볼 감 監’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쇠 금 金’자는 청동기물을 제조하는 거푸집을 그렸는데, 거푸집 옆의 두 점 ‘얼음 빙 冫’자 모양은 청동의 재료인 원석을 상징한다. 이는 얼음(冫)이 녹아 물이 되듯 동석을 녹여 거푸집에 붓고 이를 굳혀 청동 기물을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진(秦)나라 소전체(小篆體)에 들면서 두 점이 거푸집 속으로 들어가 지금의 자형이 되었다. 이렇게 거푸집에서 주조된 청동기에 새겨진 문자를 금문(金文)이라 한다. 지금은 그 의미가 확대되어 황금, 청동, 쇠, 즉 금속과 관련된 글자는 물론 현금(現金)에서처럼 ‘돈’까지 뜻하게 되었다.
‘쇠 금 金’자로 구성된 글자들은 크게 넷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 금속의 총칭으로 쓰이는 글자들. 둘째, 각종 금속 물품을 상징하는 글자들. 셋째, 금속의 제련과 관련된 글자들. 넷째, 견고함과 예리함을 상징하는 글자들이다. ‘볼 감 監’자는 그릇(皿)에 물을 담고 그 위로 얼굴을 비추어 보는(覽) 모습을 그렸다. 이로부터 거울의 뜻이, 다시 보다, 감시(監視)하다의 뜻이 나왔다. 이후 ‘보다’는 뜻으로 자주 쓰이자 거울은 청동기를 뜻하는 ‘쇠 금 金’자를 더한 ‘거울 감 鑑’자로 분화되었다. 또 태자나 원로 대신이 국정을 대신 장악하는 것을 뜻하기도 했고, 국자감(國子監)처럼 관청의 이름으로도 쓰였다.
‘거울 감 鑑’자는 쇠(金)로 만든 큰 그릇을 말하는데, 이는 물을 채워 넣어 얼굴을 비춰 보는(監) 거울로 사용했기에 ‘거울’이라는 뜻이 나왔다. 달리 상하구조로 된 ‘거울 감 鑒’자로 쓰기도 한다. 간화자에서는 ‘거울 감 鑒’자의 윗부분을 줄인 ‘거울 감 鑒’자로 쓴다.
‘모양 모 貌’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발 없는 벌레 치 豸’자와 소리부인 ‘얼굴 모 皃’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발 없는 벌레 치 豸’자는 입을 크게 벌리고 이빨을 드러낸 짐승을 그렸는데, 네 발은 둘로 줄였고 등은 길게 커다란 꼬리까지 잘 갖추어졌다.
ⓒ 서라벌신문

『설문해자』에서는 긴 등뼈를 가진 짐승이 잔뜩 웅크린 채 먹이를 노려보며 죽이려하는 모습을 그렸다고 했는데, 대단히 생동적으로 해설했다. ‘발 없는 벌레 치 豸’자는 고양이 과에 속하는 육식 동물을 지칭한다.
하지만 한나라 때의 『이아(爾雅』에서는 ‘발이 있는 벌레를 충(虫)이라 하고 발이 없는 것을 치(豸)라고 한다’라고 하여, 지렁이 같은 벌레를 말했으나, 실제 복합 한자에서는 이러한 용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얼굴 모 皃’자의 윗부분은 머리를 묶어 올린 흰 얼굴(白)을 그렸고 아랫부분은 사람의 측면 모습(儿)을 형상화했으며, 이로부터 얼굴과 용모(容貌)라는 뜻이 만들어졌다.
‘모양 모 貌’자는 용모(容貌)를 뜻한다. 원래는 ‘얼굴 모 皃’자만 단독으로 썼는데, 윗부분은 머리를 묶어 올린 흰 얼굴(白)을 그렸고 아랫부분은 사람의 측면 모습(儿)이다. 이로부터 용모(容貌)라는 뜻이 만들어졌고 ‘모양’을 대표하는 글자가 되었고, 이후 의미를 강화하기 위해 ‘발 없는 벌레 치 豸’자를 더해 지금의 ‘모양 모 貌’자가 되었으나, 간화자에서는 다시 ‘얼굴 모 皃’자로 돌아갔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1월 17일
- Copyrights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보문단지 내 대형아울렛 입점 가시권
경주 조합장 선거 후보자 난립, 선거운동 과열 조짐
외동 ‘서가 도라지정과’ 미국 첫 수출길 올라
경주시 뒷짐 속 신고허가 받지 않은 불법 간판 ‘난립’
외동~농소 간 국도건설, 예타면제사업 선정
경북도, 경주에 사회적기업 청년괴짜방 5호점 개소
국내 최고의 사계절 스포츠 메카 도시로 나가는‘ 경주’
경주소상공인 연합회, 최저임금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규탄
[인터뷰] 경주시청 도로과 김수식 과장
죽어가는 도심 상권을 언제까지 방치 할 것인가?
포토뉴스
서라벌연재
[653]▲ 가문약 / 가믄냑▲ 걸ː다▲ 맵..  
[375] 힘쓸 면 勉 그 기 其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12 유지하..  
경주문화재탐방[27] 동궁과 월지 발굴조..  
서라벌의 매월당 다향(茶香)을 따라  
[652]▲ 날씨 부조 ▲ 데지게 / 되지개 ..  
[374] 아름다울 가 嘉 꾀할 유 猷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11 사이좋..  
[651]▲ 가로다지 ▲ 미기 / 미이기 ▲ ..  
끼칠 이 貽 그 궐 厥  
교육청소년
경주YMCA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향희)은 1995년에 글로벌 시민 미래지도자 청소년들에..
상호: 서라벌신문 / 주소: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관
mail: press@srbsm.co.kr / Tel: 054-777-6556~7 / Fax : 054-777-655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 013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협
Copyright ⓒ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3,219
오늘 방문자 수 : 6,058
총 방문자 수 : 16,766,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