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18-12-13 오후 05:45: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찬란한 신라, 빛나는 우리들의 1년.. 함께 떠나는‘행복한 여자 춘심이의 ..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유키.. 2018 경주예술의전당 송년음악회, ‘..
수묵화 통한 영·호남 통섭의 미학 1500여점의 귀한 소장품 선보일 국내 ..
동국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해오름.. 나산초, ‘찾아가는 로파크’ 진로체..
금장초, 제10회 지역민과 함께하는 금.. 동국대 지현배 교수, ‘마르퀴즈 후즈..
월성초, 학생·교직원이 함께하는 미.. 동천초 병설유치원, ‘지역사회와 하..
양북초, 맛있는 요리와 함께하는 영어.. ‘미래사회 리더로!’ 용황초, 영재학..
2018 경주Wee프로젝트 전문상담인력 .. 삼성고, ‘2018 동아리 운영 우수학교..
경북교육청, 감사자문위원회 개최 양남면 석읍리 마을회관 준공기념식 ..
원자력환경공단, 방폐장 주변지역 농.. 한수원, 투명한 정보공개 위한 ‘원전..
경주출신 고수민군 세계 3대 정상급 .. 한수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여가..
한수원, 청렴도 ‘최우수 기관’ 선정 방폐장 안전성 향상 위해 협력업체와 ..
우리나라 원전해체 기반 조성 어떻게 .. 배진석 도의원 예산결산 심의위서
경북도, SNS 마케팅 교육으로 소자본 .. 경북도의회 출입기자단 2018년 BEST ..
경북도 국회예산심의 과정서 현안 SOC.. 경주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뉴스 > 연재중 > 최경춘 교수의 \'쉽게 풀어 보는 천자\'

바위 암 巖 산굴 수 岫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7월 19일
↑↑   최 경 춘               서예가·문학박사·동국대 파라미타칼리지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바위 암 巖’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뫼 산 山’자와 소리부인 ‘엄할 엄 嚴’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뫼 산 山’자는 갑골문에서부터 세 개의 산봉우리를 그려 연이어진 ‘산’의 모습을 그려냈다. 산 뒤로 다시 산이 이어진 모습을 그린 것이 ‘큰 산 악 岳’자이다. ‘큰 산 악 岳’자는 달리 ‘큰 산 악 嶽’자로도 쓰는데, 감옥(獄)처럼 사방이 빙 둘러쳐진 높은 산이라는 뜻을 담았다. ‘뫼 산 山’자로 구성된 글자는 ‘높을 숭 嵩’자에서처럼 ‘산’을 직접 지칭하기도 하고, 돌이 있으면서 높은 것을 나타내는 ‘바위 암 岩’자처럼 높고 큰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 산은 산등성이와 고개, 깎아지른 절벽과 골짜기 등이 이루어지고, 그를 따라 물길이 생기고 길도 만들어지기에, 고개, 골짜기, 길 등의 뜻도 가진다. ‘엄할 엄 嚴’자는 부수가 ‘입 구 口’자로, 의미부인 ‘부르짖을 훤 .’자와 소리부인 ‘산 가파를 음 .+敢’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입 구 口’자는 먹고 말하는 인간과 동물의 신체 기관은 물론 집의 입구나 사물의 주둥이까지 다양한 의미로 확장된 글자이다. 이와 같이 ‘입구 口’자로 구성된 글자들은 매우 다양하게 조자(造字)되었는데, 예를 들면 ‘먹다’, ‘말하다’, ‘함성’, ‘명령과 권위’, ‘가옥의 입구나 사물의 주둥이’의 의미로 나타난다. 하지만 ‘부르짖을 훤 .’자는 두 개의 ‘입구 口’자로 구성되었지만, ‘입구 口’자와 상관없이 그저 높은 산의 절벽에 생성된 암혈(巖穴)과 캐낸 광석의 모양만 취했을 뿐이다. 그리고 ‘산 가파를 음 .+敢’자를 구성하는 ‘기슭 엄 广’자는 갑골문에서 깎아지른 듯이 솟아올라서 위태롭게 느껴지는 높은 바위 언덕을 그렸다. 그래서 돌덩이가 더해지면 ‘돌 석 石’자가 되고, 또한 금문에서 ‘방패 간 干’자가 더해지면 ‘굴 바위 집 엄 厈’자가 된다.
ⓒ 서라벌신문
이것은 북경원인(40~50만년 전)이 살았던 주구점(周口店)을 보면, 바위 언덕에 만들어진 동굴이 초기의 훌륭한 거주지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감히 감 敢’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광석을 캐내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그러므로 ‘엄할 엄 嚴’자의 자형적 의미는 ‘높고 가파른 산에 만들어진 암혈’이 된다. 가파른 절벽에서 부들부들 떠는 모양을 ‘긍긍업업(兢兢業業)’이라고 하는데, 이때의 ‘업 업 業’자는 ‘엄할 엄 嚴’자의 입성(入聲)자이므로 그 의미가 서로 통함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엄격하다’는 의미로 쓰는 것은 ‘의젓할 엄 儼’자의 가차 의미이다.
‘바위 암 巖’자는 바위 언덕(广)에서 광석을 캐는(敢) 모습을 그렸으며, 위의 두 개의 네모는 캐낸 광석을 상징한다. 그래서 ‘바위 암 巖’자는 광석을 채취하기(嚴) 위해 부수고 조각낸 ‘바위(石) 덩어리’를 말한다. 간화자에서는 ‘바위 암 岩’자로 통합되었다.
‘산굴 수 岫’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뫼 산 山’자와 소리부인 ‘말미암을 유 由’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말미암을 유 由’자는 자원이 불분명하다. 『설문해자』에는 보이지 않고, 『이아』에서 이미‘...로부터’라는 문법소로 쓰였으며, 『방언』에서는 법식(式), 『광운』에서는 ‘경우하다’, 『집운』에서는 ‘말미암다(因)’는 뜻이라고 했는데, 이후 ‘...을 따라서’, ‘...에 근거해’ 등의 뜻도 나왔다. 일본의 『한자원』에서는 ‘술통 유 .’자와 같은데서 생겨난 글자로, 술그릇의 주둥이에서 술이 나오는 모습을 그려 상형자로 풀이하기도 했다. ‘산굴 수 岫’자는 산(山)에 딸린(由) 굴을 말하는데, 달리 산이 연이어진 봉우리를 말하기도 한다. 달리 상하구조로 된 ‘산굴 수 峀’자와 같이 쓰기도 한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7월 19일
- Copyrights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경주시 막강자금 동원한 숙박업 성업 중. 민간인이 할 사업 손 떼야 여론
건천 모량1리 300여 주민들, “돈사 악취로 못 살겠다” 반발
제1회 서라벌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 우승선수 인터뷰
경주는 “공사현장이 왕이다” 예고도 없이 툭 하면 도로차단
서라벌의 매월당 다향(茶香)을 따라
경주시 내년도 살림살이 1조 2750억원 역대최대 규모 편성
읍성복원 계기 도심공동화 현상 넘어설 관광활성화 대책 세워야
원해연 경주유치의 당위성 재강조
[362] 도타울 돈 敦 흴 소 素
포토뉴스
서라벌연재
[644] ▲ 가죽피리 ▲ 가ː짓주디이 / ..  
[366] 가운데 중 中 쓸 용 庸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3 도보 여..  
[642] ▲ 궁자 / 궁장어 / 배미쟁이 / ..  
[365] 여러 서 庶 기미 기 幾  
<김미진의 생활영어>  
경주문화재탐방 [22] 황남대총 발굴조사..  
[59]조지아 오키프의 <분홍바탕의 두 송..  
<김미진의 생활영어> Dialog 1 : 만났..  
[642] ▲ 띠굴띠굴 ▲ 볼치기 / 뽈치기 ..  
교육청소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지난 8일 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제65기 경주어린이박물..
상호: 서라벌신문 / 주소: 우) 38098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3 경주인쇄소 3층 / 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관
mail: press@srbsm.co.kr / Tel: 054-777-6556~7 / Fax : 054-777-655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 013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협
Copyright ⓒ 서라벌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0,776
오늘 방문자 수 : 1,139
총 방문자 수 : 15,77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