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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아침 조 早 시들 조 凋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24일
↑↑ 최경춘
서예가·문학박사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choisukcho@dongguk.ac.kr
ⓒ 서라벌신문
‘아침 조 早’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날 일 日’자와 또 다른 의미부인 ‘첫째 천간 갑 甲’자로 이루어진 회의(會意)자이다. ‘날 일 日’자는 태양의 모양을 그린 그림이 발전한 글자로 태양의 눈동자로 일그러지지 않는 모양이다. 태양의 모양으로 원 안에 점이 있는데 이는 흑점을 분별하기 위하여 원 안에 얼룩진 무늬를 표현한 것이다. 태양은 인류가 볼 수 있는 가장 강한 빛이며 만물을 생장케 하는 무한한 에너지를 가졌다. 태양의 위치로 시간을 확인하고, 태양이 뜨고 지는 주기로 ‘하루’를 나타냈으며, 이 때문에 시간의 총칭이자 달력(曆)의 의미까지 나오게 되었다. ‘첫째 천간 갑 甲’자는 부수가 ‘밭 전 田’자로 갑골문에서 십자형(十)의 갈라진 가죽 모습을 그린 상형(象形)자이다. ‘첫째 천간 갑 甲’자의 원래 모습이 ‘열 십 十’자와 닮아 십자형의 둘레로 네모(囗) 테두리를 그려 넣었다. 하지만, 이 글자가 ‘밭 전 田’자와 비슷해 소전체에서부터 자형을 변화시켜 지금의 글자 형태가 되었다. 그래서 가죽으로 만든 ‘갑옷’이 원래 뜻이며, 갑옷은 단단함의 상징이다. 이후 간지자로 가차되어 쓰이게 되자, 원래의 뜻은 갑옷을 주로 쇠로 만든다는 뜻에서 ‘쇠 금 金’자를 더한 ‘갑 옷 갑 鉀’자로 분화했다.
‘아침 조 早’자는 해(日)가 처음(甲) 뜰 때의 시간대로부터 새벽을 뜻했고, 이로부터 ‘아침’과 ‘일찍’의 뜻까지 나왔다. 이후 ‘첫째 천간 갑 甲’자는 다시 옛 형태인 ‘열 십 十’자로 바뀌어 지금의 자형이 되었다.
ⓒ 서라벌신문
‘시들 조 凋’자는 부수이자 의미부인 ‘얼음 빙 冫’자와 소리부인 ‘두루 주 周’자로 이루어진 형성(形聲)자이다. ‘얼음 빙 冫’자는 갑골문에서는 두 개의 얼음 덩어리를 그렸고, 금문에서는 얼음이 될 때 체적이 불어나 위로 부풀어 오른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후 얼음이 물에서 만들어짐을 강조하기 위해 다시 ‘물 수 水’자를 더해 ‘얼름 빙 冰’자가 되었고, 다시 ‘얼음 빙 氷’자로 축약되었다. 물이 얼어 얼음이 되는 것, 즉 액체가 고체로 변하는 현상은 대단히 신비한 발견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변화를 표현할 글자가 필요했는데, 응고(凝固)에서 ‘응길 응 凝’자가 그것이다. ‘응길 응 凝’자는 물(水)인지 얼음(冫)인지 아직 의심(疑)이 가는 결빙(結氷)의 진행 단계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얼음 빙 冫’자 부수에 귀속된 ‘겨울 동 冬’자, ‘불릴 야 冶’자, ‘찰 랭 冷’자, ‘서늘할 량 凉’자 등은 모두 얼음과 관련되어 있다. ‘두루 주 周’자의 자원은 아직 정확하지 않다. 어떤 이는 사금(砂金)를 채취하는 뜰채를 그렸다고 하며, 어떤이는 물체를 조밀(稠密)하게 조각을 해 놓은 모습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빽빽할 조 稠’자와 ‘시들 조 凋’자의 관계를 고려해 볼 때 이는 밭(田)에다 곡식을 빼곡히 심어 놓은 모습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곡식을 밭에 빼곡히 심어 놓은 것처럼 ‘조밀(稠密)하다’가 ‘두루 주 周’자의 원래 뜻으로 추정된다. 이후 나라 이름으로 쓰이게 되자 원래 뜻을 나타낼 때는 ‘벼 화 禾’자를 더한 ‘빽빽할 조 稠’자로 분화함으로써 그것이 곡식(禾)임을 구체화했다. 곡식을 심는 곳은 도성의 중심에서 벗어난 주변이므로 ‘주위’라는 뜻도 갖게 되었다. 현대 중국에서는 ‘돌 주 週’자의 간화자로도 쓰인다.
‘시들 조 凋’자는 ‘시들다‘라는 뜻인데, 빼곡히 자란 곡식(周)이 얼음(冫) 같은 서리를 맞아 시들어가는 모습을 반영했다. 현대 중국에서는 ‘새길 조 彫’자의 간화자로도 쓰인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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