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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파블로 피카소의 <우는 여인>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7월 26일
↑↑ 최 영 달
전 경주미협지부장
전 경북창작미술협회장
ⓒ 서라벌신문
이 그림은 피카소가 1937년에 도라 마르를 그린 그림이다. 이때는 그의 조국 스페인에 내란이 일어나 북부지방의 작은 도시 게르니카가 반군을 지원하는 독일군의 폭격을 당하여 쑥대밭이 되고 무고한 시민이 2000명이나 죽는 사건이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피카소는 그 분노와 슬픔을 <게르니카>(28회 참고)로 표현하는 중이었다. 도라 마르는 그가 그리고 있던 게르니카에 딱 맞는 모델이었다고 볼 수 있다. 도라 마르는 시인 폴 엘뤼아르의 소개로 1936년에 만났으며 피카소가 마리 테레즈(<꿈>의 모델)와의 관계를 끝내기 전이었다. 피카소는 1936년부터 1939년(내전 기간과 일치함)까지 그녀의 초상화를 많이 그렸다. 마리 테레즈에게 부족했던 지적인 면에 끌려 그녀를 애인으로 선택했지만 그녀는 신경질적이었고 잘 우는 여인이었다.
ⓒ 서라벌신문
그림을 보면, 푸른 꽃으로 장식한 붉은 모자를 예쁘게 쓴 여인이 모자에 어울리지 않게 슬프게 우는 모습인데 눈에 눈물이 홍건이 고인 걸 눈물에 젖은 눈알이 접시에 담긴 것처럼 강조하여 그렸다(그림 2참조). 또 입은 밝은 회색 손수건(?)을 짓씹으며 왼손으로 힘껏 잡아당기고 있는데 이 밝은 회색이 검은 머리카락과 대비를 이루고 있다. 얼굴은 노랑과 녹색으로, 배경은 노랑과 갈색으로, 바닥은 붉은 색으로 칠하였으며 옷은 검은색이다. 이 모든 색들이 강렬하게 대비되고 있는데 이는 보는 이에게 그녀가 처한 슬픔이 얼마나 강한지를 느끼게 한다. 피카소는 이 여인에 대해 “나에게 도라는 항상 우는 여인이었다. 수년 동안 그녀의 고통 받는 모습을 그렸다. 괴롭히기 위해서도 즐기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다만 나의 마음에 전해지는 느낌에 충실하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피카소를 만나 7년 동안 울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피카소의 연인들은 그의 그림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다른 사람들이 글로 자서전을 쓸 때 나는 그림으로 내 자서전을 쓴다”라고 했는데 그가 여인을 새로이 만날 때마다 그림이 크게 변한다는 것은 <꿈>(54회 참조)과 이 그림을 비교하면 확실히 알 수 있다.
↑↑ 그림2
ⓒ 서라벌신문
그의 여자이야기를 하자면, 많은 여자들과 만나서 사랑하고 헤어졌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7명의 여자가 작업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들은 작품이 변해가는 시기적 주기와도 거의 일치한다. 페르낭드와 교제했던 1904년부터 1912년까지를 페르낭드 시대, 에바와 사귀었던 1912년부터 1915년까지를 에바시대, 올가와 함께 산 1917년부터 1924년까지를 올가시대, 비밀리에 마리 테레즈를 사귄 1924년부터 1935까지를 마리 테레즈시대, 그리고 이 그림의 모델이 된 도라 마르를 만난 1936부터 1943년까지를 도라시대, 그리고 1943년부터 1953까지 프랑스와즈시대, 그리고 1954년 만나 피카소가 죽은 1973까지 함께 한 재클린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여인들 가운데 결혼한 부인은 올가와 프랑스와즈 뿐이다). 어떤 여인은 그가 싫어서 떠났고 어떤 여인은 그를 그리워했고 어떤 여인은 그를 죽도록 사랑했다.
마지막 여인 재클린은 피카소를 너무 그리워 한 나머지 피카소가 죽은 지 13년 후에 피카소에게로 가고 싶어 권총으로 저 세상으로 향했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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