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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가사리 / 가상자리 / 가생이 / 가ː새 ▲ 녹다 ▲ 놀기 삼아 ▲ 눈티이 반티이 / 눈팅 반팅 / 눈팅이 반팅이 / 눈텡이 반텡이 / 눈틩이 반틩이 / ∼가 되다 ▲ 모개 같다 / 모개 같이 생기다 ▲ 삼대(三代) 구년(九年) 만에

<속담> 천 냥짜리 말고기도 소금이 첫째라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31일
↑↑ 한기철 작가· 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가사리 / 가상자리 / 가생이 / 가ː새

[명] 가장자리. 가의 언저리. 가녘.
[명] 가ː세. → 가. 어떤 바닥이 끝진 부분. 어떤 물체의 바깥 둘레나 언저리. 또는 몇몇 명사 뒤에 붙어서 ‘주변’의 뜻을 나타냄.
<용례> 이 그물을 가져 가가(가서) 저쪽 가생이부터 한번 쳐 봐라. 고기가 어데(어디에) 많이 있는지 잘 모르니까.

▲ 녹다
[형] 눅다. 습기가 있어 부드럽다. 굳거나 뻣뻣하던 것이 무르거나 부드러워지다. 또는 잘 말라서 바삭바삭하던 것이 눅진눅진해지다.
<용례> 꼬장(고추장) 담그려고 꼬치(고추) 빻으러 갔디(갔더니) 그 사이에 꼬치(고추) 말린 게 녹아져서 고마(그만) 못 빻고 그냥 왔삐맀다(와버렸다).


▲ 놀기 삼아

[부] 동사 ‘삼다’가 부사꼴로 쓰이어 ‘무엇으로 여기어’의 뜻이다. 따라서 ‘놀기 삼아’는 ‘노는 것쯤으로 여기어 어떤 일을 하다.’의 뜻이다.
<용례> 놀기 삼아 나하고 같이 면사무소에나 쫌(좀) 갔다 오자. 주민등록 등본 한 통 땔라꼬(떼려고) 그란다(그런다).

▲ 눈티이 반티이 / 눈팅 반팅 / 눈팅이 반팅이 / 눈텡이 반텡이 / 눈틩이 반틩이 / ∼가 되다
[명] 눈퉁이. ‘눈두덩’의 낮은말.
[명] 반탱이. 반틩이. 함지박. 통나무를 파서 큰 바가지 같이 만든 그릇.
따라서 이 말은 ‘눈퉁이 + 반탱이’, 곧 ‘눈퉁이(눈두덩이)가 퉁퉁 부어서 반탱이(함지박)처럼 된 모양’을 말한다.
<용례> 명실댁(明谷宅)이 메느리(며느리)는 언제 옻이 올랐던동(옮았는지) 오늘 아침에 보니 눈이 그야말로 눈틩이가 반틩이가 되어 가지고…….

▲ 모개 같다 / 모개 같이 생기다
[관용] 모과(木瓜)처럼 생기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못나다.’ ‘못생기다.’ 곧 생긴 모양이 남보다 빠지거나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좋아 보이지 아니하다.
<용례> 어디서 생긴 것도 꼭 모개 같이 생긴 여자 하나가 와서 나보고 난데없이 돈을 좀 빌려달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어디 쓸려고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술 마시려고 그런다는 거야. 벌써 입에서는 술 냄새가 펄펄 나는데. 정신이 좀 간 여자더구만.

▲ 삼대(三代) 구년(九年) 만에
[관용] ‘매우 오랜만에’라는 뜻.
<용례> 삼대 구년 만에 광(光)을 세 개 들었더니 고마(그만) 화투판이 사달이 났뿌랬지(나버렸지) 뭐꼬(뭐야).

<속담> 천 냥짜리 말고기도 소금이 첫째라
모든 음식에서 간(소금)이란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심이 되며 또한 중요하다는 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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