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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 가설라무네 / 가설랑문에 ▲ 깍찟동 / 깍찓똥 ▲ 깨춤 ▲ 뚝딱 ▲ 아가리를 놀리다 ▲ 아구통 / 아구팅이

<속담> 아는 놈이 도둑놈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7월 18일
↑↑ 한기철 작가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가설라무네 / 가설랑문에

[감] 가설랑은. 글을 읽거나 말을 할 때, 또는 수를 소리 내어 세다가 잘 내려가지 않고 막힐 때에 내는 뜻 없는 군말. 가서. 가서는. 가설랑.
<용례> 일곱에 다섯이라, 에또 가설랑문에 열둘이라.

▲ 깍찟동 / 깍찓똥
[명] 깍짓동. 콩이나 팥의 마른 깍지를 줄기째 모아 크게 묶은 단. 또는 ‘뚱뚱한 사람의 몸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용례> 우리 못안〔堤內 ː 지명〕고모는 시집올 때부터 몸이 뚱뚱하다고 해서 사람들이 모두 ‘새색시 몸이 깍찓똥 같다’고 하면서 많이 놀랬다(놀렸다) 카데(하데)?

▲ 깨춤
[명] 몸피 작은이가 방정맞게 까불어 대는 짓의 비유.
<용례> 왜 우리 속담에 세상 물정을 모르고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뛰는 사람을 보고 ‘천지를 모리고(모르고) 깨춤을 춘다’ 이런 말을 하잖아? 바로 그 ’깨춤’이야.

▲ 뚝딱
[부] 일을 거침없이 시원스럽게 해치우는 모양. 또는 무엇을 금방 끝내거나 고치는 모양.
<용례> 응수는 학교 갔다 오더니 배가 많이 고팠는지 밥 한 그릇을 순식간에 뚝딱 해치우고는 또 놀러 가더구만.

▲ 아가리를 놀리다
[관용] ‘말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여ː가(여기가) 어데라꼬(어디라고) 함부로 아가리를 놀리고 있노!

▲ 아구통 / 아구팅이
[명] 입 또는 입아귀의 낮은말.
<용례> 그라믄(그러면) 그런 말을 할 때 그 자리에서 바로 마, 아구통을 날래 뿌리지(날려 버리지) 그랬노(그랬느냐)?


<속담> 아는 놈이 도둑놈
잘 아는 사람이 속임수를 써서 이편을 해롭게 한다는 말. 또는 아는 사람이 물건을 팔면서 더 비싸게 값을 매길 때 하는 말.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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