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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 꺽다구 / 꺽치 ▲ 껀데기 / 껀디기 ▲ 디맀따 / 디립따 / 딜ː따 ▲ 똥이 빠지도록 ▲ 말끝 / 말끝이 있다 / 말끝이 안 좋다 ▲ 몬(못) 이기는 척하다

<속담> 길쌈 잘하는 첩(妾)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3월 07일
↑↑ 한기철 작가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꺽다구 / 꺽치

[명]<동> 꺽저기. 농엇과의 민물고기. 쏘가리와 비슷하나 그 보다는 좀 작으며, 몸길이는 15㎝ 안팎이고 몸빛은 갈색 바탕에 붉은 가로줄이 있으며 우리나라 서남해와 동해 남부로 흘러 드는 여러 하천의 상류에 주로 산다. 준말은 꺽지. 선가어(船可魚).

▲ 껀데기 / 껀디기
[명] 건더기. 국이나 찌개 따위의 국물에 잠겨 있는 고기나 채소 따위. 또는 액체에 있는 풀리지 않은 덩어리. 또 다르게는 ‘내세울 만한 일의 내용’이란 뜻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용례> 그거는 니도(너도) 알다시피 말할 껀디기도 없는 거 아이가(아니냐)?

▲ 디맀따 / 디립따 / 딜ː따
[부] 들입다. 세차게. 마구 무리하게.
<용례> 그 젊은 사람이 지만(저만) 먼저 갈라꼬(가려고) 그 비좁은 버스 속을 디맀따 비집고 들어오는 기라(거라).

▲ 똥이 빠지도록
[관용] 어떤 일에 아주 바쁜 것. 또는 몹시 급하여 여유가 없는 모양.
<용례> 집안일 해 놓고 장에 갈려니 얼마나 바쁜동(바쁜지) 그래가(그래서) 똥이 빠지게 외남댁이를 따라갔지.

▲ 말끝 / 말끝이 있다 / 말끝이 안 좋다
[명] 말끝. 어떤 말을 마무리짓는 뒤끝.  
[관용] 말끝이 있다. 어떤 말을 하였는데 그 한 말 이외에 숨겨진 다른 의도의 행간의 말. 곧 그 말의 저의를 말한다.
<용례> 저번에 인동댁이가 얘기한 말을 가만히 듣고 보니, 그 말이 그냥 그런 말이 아니라 완전히 말끝이 있더구마는.

▲ 몬(못) 이기는 척하다
[관용] 어떤 일을 두고 끝까지 고집을 피우지 않고 어느 시점에서 마지못한 듯 슬쩍 양보를 할 때 쓰는 말이다.
<용례> 오늘은 마, 내가 한턱 낼 터이니, 또 고집 피우지 말고 고마(그만) 몬(못) 이기는 척하고 따라오이소.

<속담> 길쌈 잘하는 첩(妾)
‘길쌈 잘하는 첩이 어디 있으랴’라는 뜻으로, 길쌈도 잘하고 부지런한 그런 첩은 있을 수 없으며 도리어 그 반대이니, ① ‘있을 수 없는 불가능한 희망’을 두고 이르는 말. 또는 ② 어떤 ‘전혀 반대되는 사실’을 말함.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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