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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 긴말 / 긴말하다 ▲ 꼼꼼하다 / 콤콤하다 ▲ 눈챙이 / 눈치 ▲ 묵꼬 들어가다 ▲ 업어 키우다

<속담> 영천(永川) 장꾼아 히지(흩어지지) 마라, 기ː발쪼대가 다 나온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2월 28일
↑↑ 한기철 작가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긴말 / 긴말하다

[명] 긴말. 길게 늘어놓는 말. 긴소리. 여러 말. 여러 소리.  
[동] 긴말하다. 길게 말을 늘어놓다.
<용례> 긴말할 것 없이(한마디로) 그 값에 되나? 안 되나? 그것만 말해 보이소(보세요).

▲ 꼼꼼하다 / 콤콤하다
[형] 콤콤하다. 콤콤한 냄새. 식품 따위가 뜨거나 상할 때 나는 냄새.  
[형] 꼼꼼하다. 꼼꼼한 냄새. 멸치 젓갈이나 간장 따위를 졸일 때 나는 것과 같은 고린 냄새.
<용례> 이 꼼꼼한 냄새는 대체 어디서 나는 거고(거지)?
 
▲ 눈챙이 / 눈치
[명]<동> 송사리. 송사릿과의 민물고기. 몸길이 3~4㎝로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고 입은 작고 위로 향했으며 눈은 크며 몸빛은 엷은 회갈색으로 머리 뒤에서 등지느러미 밑동까지 등줄을 따라 어두운 세로줄이 있으며 변종이 많음. 또는 잉엇과 어류의 어린 것들을 통들어서 부르는 이름이기도 함. 늪이나 논도랑, 개울 등에 삶.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널리 분포함. 독준어. 소양어(韶陽魚).

▲ 묵꼬 들어가다
[관용] 먹고 들어가다.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미리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놓은 다음에 일에 손대다.
<용례> 화투를 치는데 선에서 ‘코’를 먼저 가져 가면 일단 점수로 먼저 묵꼬 들어가는 거 아니가?

▲ 업어 키우다
[관용] 아주 어린아이 때부터 자기 자식처럼 돌보고 보살피며 자질구레한 뒤치다꺼리까지 다하며 장성하도록 키워낸 경우에 쓰는 말이다.
<용례> 내가 시집오니까 코흘리개 시동생들이 줄줄이 있는 거라. 그래서 우야겠노(어쩌겠는가)? 그 시동생 다 내가 업어서 키웠지. 지금 시대 같았으면 아마 그래(그렇게) 못했을 끼라(거라).

<속담> 영천(永川) 장꾼아 히지(흩어지지) 마라, 기ː발쪼대가 다 나온다
기ː발쪼대→게발조대. 게의 발로 만든 물부리. 곧 ‘중의 상투’와 같이 세상에서 보기 힘든 진기한 물건이라는 뜻. 또한 예전 영천(永川)장은 영남 일대에서는 알아주는 큰 장이었다. 따라서 그 장의 장꾼들만 흩어져 돌아가지만 않는다면 영남 최대의 이 영천장에서는 그야말로 세상에서 보기 힘든 오만 희귀한 물화를 다 볼 수 있다는 뜻의 속담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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