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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 갑풀 / 깝풀 / 겁풀 / 껍풀 ▲ 미지게짜지게 ▲ 볼태기 / 볼태긔 / 볼탱이 ▲ 빌세 보다 / 빌세 보지도 않다 ▲ 잔줏코 / 지춘코 ▲ 천은구바닥 / 천은바닥 / 천왕구바닥 / 천왕바닥

<속담> 고생 끝에 낙이 있다꼬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7월 19일
↑↑ 한기철 작가·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갑풀 / 깝풀 / 겁풀 / 껍풀

[명] 거풀. 꺼풀. 가풀. 거죽을 싸고 있는 껍질의 켜. 작은말은 ‘까풀’
<용례> 어제 일을 좀 했다고 그렇나 아침에 입서버리(입술)에 갑풀이 다 끼네.
▲ 미지게짜지게
[명] 아이들이 담벼락이나 벽 같은 데에 기대어서 어깨로 상대편을 밀어내는 놀이. ‘밀배기’라고도 함.(『한국구비문학대계』7-2, 경주·월성 편, P.713.)
▲ 볼태기 / 볼태긔 / 볼탱이 / 볼텡이 / 볼떼기 / 뽈때긔 / 볼따구니 / 볼팅이 / 뽈떼기 / 뽈태기 / 뽈탱이 / 뽈따구 / 뽈따구니 / 뽈따ː
[명] 볼때기. ‘볼’의 낮은말. 볼 : 뺨의 가운데 부분. 뺨의 가운데를 이루고 있는 살집.
[명] 뽈따ː→볼때기에.
<용례> 찐쌀은 입에다가 한 뽈때기 가득 넣고 씹어 먹어야 진짜 맛이 나지. 이거(이것) 삼치 찌진(지진) 거 한 볼태기 해 보소. 우리 손지(손주)는 우예(어떻게) 된 게 뽈따구만 땅(방바닥)에 댔다 하면 자고, 자고 그라네?
▲ 빌세 보다 / 빌세 보지도 않다
[동] 비집어 보다. 비집다 : 맞붙은 데를 벌리어 틈이 나게 하다. 또는 좁은 틈을 헤쳐서 넓히다. 그러나 ‘빌세 보지도 않다’라고 하면 관용표현으로 ‘거들떠보지도 않다. 거만한 태도로 아는 체도 하지 않다’의 뜻이다.
<용례> 원골댁(院谷宅)이는 둘째 며느리가 결혼 때 예단을 해 왔는데 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아예 빌세 보지도 않았다 카데(하데)?
▲ 잔줏코 / 지춘코
[부] 잠자코. 아무 말 없이.
<용례> 현수야, 어른이 무슨 말씀을 하실 때에는 그냥 잔줏코 듣기만 해야 한다 응?
▲ 천은구바닥 / 천은바닥 / 천왕구바닥 / 천왕바닥
[명] 아주 값진 보물이라는 뜻. ‘생금장’이라고도 함. 정말 귀한 보화를 말할 때 쓰는 상투어. ‘금은보화를 너를 주마 / 천은구바닥을 너를 주꾸마(줄게)…….’(『한국구비문학대계』7-2, 경주·월성 편, P.801. <감포(甘浦)읍 무가(巫歌) 중 ‘손님굿’마당.)
<속담> 고생 끝에 낙이 있다꼬
보람있는 고생을 한다면 그 뒤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 고진감래(苦盡甘來).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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