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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보문관광단지 옛 명성 되찾기를 기대한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24일
보문관광단지가 올해 개장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78년 완공된 보문관광단지는 ‘대한민국 관광역사 이곳에서 시작되다’는 기념비가 증명하듯 연간 800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이름 자체가 관광의 역사였다.
보문관광단지는 보문호수를 중심으로 관광휴양지와 문화레저시설 등을 갖춘 명실상부한 국제관광휴양단지이다. 1971년 정부에서 수립한 경주종합개발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종합휴양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개발됐다. 신라의 역사적 전통과 최첨단의 현대적 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조성되어 있고, 온천지구 및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특급호텔과 국제회의시설, 다양한 레저 및 휴양시설, 각종 기반시설 등 세계의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가 구비되어 있어 그 명성을 드높였다.
그리고 보문관광단지 중심에 조성된 상가는 관광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재개발 전략의 부재 등으로 인해 그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왔다. 1979년 문을 연 이후 1980년대 초반까지는 신세계백화점 등이 기념품 매장을 운영했다. 이후 상인들이 빌려 식당 등을 운영해 왔다. 또한 1998년 IMF 당시 경영혁신방침에 따라 매각 대상건물이 되었다는 이유로 보문상가를 매각대상 건물로 지정하고, 당시 한국관광공사가 매각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소유권을 이어받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부채상환을 이유로 2019년 7월에 도지사 승인없이 감정가액 137억 7천만원에 매각 공고했다가 경북도의회의 지적을 받고 철회한 이후 지난달 27일 매각을 재공고했다.
이러한 중심상가가 지난 18일 수도권 아울렛 운영사인 M업체에 매각되면서 보문관광단지의 옛 명성을 되찾게 될 전망이어서 경주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보문상가를 낙찰받은 M업체는 2017년 보문관광단지 내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대형 아울렛 입점을 추진했던 업체로 당시 경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고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을 신청했지만 경주시가 이를 반려하자 사업이 무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2018년 경북도 행정심판에서 승소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기존 신평동 일원 대지 1만7천18㎡와 이번에 낙찰받은 신평동 375번지 일원 토지 2만5361㎡와 건물 16개동까지 포함하게 되어 전체 사업부지가 확대돼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침체일로를 걷던 보문관광단지가 이번 중심상가 민간 매각과 함께 보문단지 내 신규 호텔 건립과 기존 호텔의 리모델링 추진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개장 40주년을 맞은 올해 보문관광단지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설과 콘텐츠 도입 등을 위해 경주시와 공동으로 단지 활성화 용역에도 들어갔다.
또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호텔 신축과 리모델링이 관광단지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보문관광단지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옛 명성을 되찾고 경주 연간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아무쪼록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문관광단지가 이번 중심상가 민간 매각을 신호탄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관광상품의 기획과 개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2천만명 유치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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