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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집중취재

제7대 경주시의회 마지막 회기 종료

민의의 대변인 역할에 미흡했다는 지적, 신·구 시의원 모두가 새겨들어야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6월 27일
↑↑ 2014년 7월 3일 제7대 경주시의회 개원식 단체사진
ⓒ 서라벌신문
제7대 경주시의회가 오는 25일 제232회 임시회 2차 본 회의를 마지막으로 그 임무를 다하고 폐회하게 된다. 제7대 경주시의회는 출범과 함께 공천권을 쥐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이 교체됐으며, 폐회와 함께 시장 또한 교체됐다.
지난 2014년 출범한 제7대 경주시의회는 그동안 시민들의 어렵고 불편한 민원을 해결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한편으로 집행부와 각을 세우며 부당한 예산집행을 저지하고 감시하며 경주의 미래를 위해 머리맡대고 고민하는 의회 상을 보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굴곡도 많았다. 임기동안 김성규 의원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오랜 기간 병원신세를 져야했는가 하면 최 연장자인 김성수 의원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아 의회 출석이 뜸해지는 아쉬움을 남겨 시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일부의원들의 가벼운 처신으로 각종 언론의 지면을 장식하는 일들이 심심찮게 발생해 시민들로부터 질타의 소리도 많았다. 전반기 권영길 의장은 더 이상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큰 정치를 펼쳐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 박승직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역시 후배들에게 시의원 자리를 물려주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돼 한발 높은 정치실현을 이뤄 경주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하지만 제7대 의원 총 21명 가운데 제8대 경주시의회 재 진출한 의원이 불과 7명에 불과한 점은 의원 개개인들이 시민의 아프고 불편한 점을 살피는데 소홀했다는 결과로 이어져 제8대 시의원 당선인들에게도 좋은 본보기로 남을 공산이다.

▣ 제7대 경주시의회 의정활동 성과

2014년 7월 새롭게 문을 연 제7대 경주시의회는 전반기 권영길 의장, 후반기 박승직 의장을 비롯한 총 21명의 시의원들은 시민의 대표기관이자 봉사자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민생현장을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쳤으며, 시민화합을 기반으로 한 소통의 열린 의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왔다.

▣ 생산적인고 효율적인 의회운영
↑↑ 경주시의회 본회의장 회의 전경
ⓒ 서라벌신문

제7대 의회는 4년 동안 제19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32회 임시회까지 361일간의 회기를 통해 조례안 제·개정 321건, 예산 및 결산 승인, 일반 기타 안건 170건 등 총 491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효율적인 감사를 위한 현장방문과 합동연찬을 통하여 의욕적이고 능동적인 감사활동을 펼쳐 집행부에 시정을 요구하였으며, 또한 2015년에는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여 경주시 재난안전대책 등 주요사안에 대하여 조사하여 감시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
↑↑ 가뭄해소 현장 점검
ⓒ 서라벌신문

제7대 경주시의회는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 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주요현안 사업장을 발로 뛰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각 상임위별로 지역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주요현안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의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발로 뛰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 한해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관내 저수지 및 영농 현장을 둘러보고 농민들의 애로사항, 고충 등 타들어 가는 농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 하였다.

▣ 18여개월 조례정비특별위원회 활동 마쳐

↑↑ 지역주민 애로사항 청취
ⓒ 서라벌신문
2017년 7월에는 2016년 1월부터 시작한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이동은) 활동을 모두 마무리하였다. 위원장을 중심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례를 정비하여 시민 불편을 없애는데 목적을 두고 활동을 펼쳤다.
304건에 달하는 경주시 조례를 전수조사하고 시민과 각 부서의 의견을 청취하여 개정방향에 대해 검토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2차례에 걸쳐 활동기간을 연장하였다. 전체회의 9회 간담회 6회를 개최하여 개정 92건, 폐지 5건 등 총 97건의 조례를 정비하여 시민을 위한 조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의 장 마련

매년 청소년 지방자치학교를 관내 초등학생, 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였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방의회의 역할 및 기능, 청소년의 꿈과 비전에 대한 컨설팅, 효과적인 토론기법 및 원고 작성 요령 등 강의 및 참여 학생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한 제안 발표를 하였다.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토론방식 등을 교육함으로써 올바른 민주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차세대 지도자로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의 장이 되었다.

▣ 원전·방폐장 등 국책사업 관련 대의 활동 충실
↑↑ 지난 25일 경주시의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 서라벌신문

국내 유일의 방폐물처분시설이 건설된 우리시의 3대 국책사업의 추진과 방폐장. 원전시설 전반에 대한 감시 활동을 위해 11명의 의원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2014년 10월 21일 1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경주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였으며, 2017년 2월에는 월성원전 수명연장 취소 판결에 대한 존중을 표명하여 안전 문제에 허점을 보인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에 대해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여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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