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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자, 소설가 이승우·시인 문태준 선정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2월 06일
경주 출신의 탁월한 문인으로 한국 문학의 큰 나무인 소설가 김동리, 시인 박목월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지하기 위해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제정하고 수여하는 ‘동리목월문학상’이 올해로 ‘동리문학상(소설 부문)’이 21회, ‘목월문학상(시 부문)’이 11회를 맞았다.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의 후원으로 현재 한국 문단 내 문학상으로는 최고의 상금인 6000만 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엄정한 심사 통해 한국문단 미래 견인차 역할 할 작가 선정

동리목월문학상은 문단에 등단한 지 10년이 넘고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문단 미래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역량 있는 소설가와 시인을 대상으로 최근 2년 동안 발표한 장편소설 또는 소설집, 시집을 심사 대상으로 삼는다.
동리목월문학상운영위원회는 공정하고 엄정한 수상자 선정을 위해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친다.
문학상운영위원회를 통해 작품 추천위원을 선정하고 선정된 추천위원 10명이 각각 위의 조건에 맞는 작품을 2편씩 뽑아 검증한 후 각 부문 5명씩의 예심위원들에게 작품 예심을 맡긴다. 예심위원의 심사를 거친 각 부문별 다섯 작가의 작품을 다시 본심위원들에게 의뢰해 최종 토론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각 심사위원들끼리도 서로 알 수 없도록 모든 심사 과정을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 작가 및 작품 선정에 따를지도 모를 불미한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심사 과정을 거쳐서 올해 제21회 동리문학상에는 소설가 이승우 씨가 소설집 ‘모르는 사람들(문학동네, 2017)’로, 제11회 목월문학상에 시인 문태준 씨가 시집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문학동네, 2018)’로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설가 이승우, 생의 이면 통한 일관된 응시 원숙하게 표현
시인 문태준, 시적 기품과 맑은 시선으로 시학의 바탕과 극점 보여줌

   ↑↑ 소설가 이승우
ⓒ 서라벌신문
동리문학상 심사위원단(위원장 전상국)은 수상자인 이승우 작가에 대해 “‘생의 이면’을 통해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한국 작가로 자리매김한 이래 수도사 같은 탈속한 자세로 꾸준히 소설 세계의 지평을 넓혀왔다. 그이만큼 일관되게 하나의 세계를 응시하며 문학의 탑을 쌓아온 작가도 드물다. 철저한 관념적 사유로 대표되는 그의 소설은 흔히 보여지는 것과 실체 사이의 괴리를 예리하게 탐색하면서, 부조리의 껍질을 들춰내고 왜곡된 사실과 진실을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수상작 ‘모르는 사람’들에 이르게 되면 한층 유연해진 방식으로 이러한 생의 원리를 드러내는 바, 작가의 더욱 원숙해진 솜씨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평했다.

↑↑       시 인 문태준
ⓒ 서라벌신문
또, 문태준 시인에 대해서 목월문학상 심사위원단(위원장 정호승)은 “1994년 ‘문예중앙’ 등단 이후 25년의 시력을 쌓아오는 동안 문태준 시인은 그 지향에서 비교적 일관된 균질성과 지속성을 보여왔는데 이번 시집은 그러한 문태준 시학의 바탕과 극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평가됐다”며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단은 “이러한 그의 시학은, 깊은 시적 기품과 맑은 시선으로 일관해온 박목월 선생의 시학과 적극 부합하는 세계로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이번 시집은 융융하고 투명한 문태준만의 진정성을 통해 단연 수상작으로서의 위의(威儀)를 깊이 보여주었다고 상찬되기도 했다. 그만큼 문태준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존재자들의 깊고 애잔한 삶 속에서 그들이 서로 말 건네고 바라보는 존재 방식을 섬세하게 노래하였고, 이제 우리 시단에서 고전이 된 자신의 시적 정점을 거듭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주한태) 측에서는 “경주라는 지역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런 큰 규모의 상금을 마련해 한국문학에 이바지할 수 있는 데는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조력과 후원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후원과 뒷받침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 경주더케이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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