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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생생한 풍광 담아낸 묵화 한자리에

제12회 묵연회 회원전, 11월 11일까지 갤러리 선
김정희 기자 / papaerbug@naver.com입력 : 2018년 11월 08일
↑↑ 박영오, 오어사의 자장암
ⓒ 서라벌신문
먹과 함께 어우러지는 담채를 들여다보면 사계절 속에서 제 몫을 다하며 아무 욕심없이 드러내보이는 소박한 자연의 순리가 새삼스럽게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이른 봄 싹을 틔워 마침내 꽃을 피우는 가을 들꽃처럼,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함께 먹을 갈고 붓을 들어 그려낸 묵연회 회원들의 한국화가 선보인다.
15년 전 예체능교사연수에서 만난 교사들이 모여 결성된 ‘묵연회’는 자연을 즐기는 묵화모임으로 현장에서 만나 함께 작업하며 생생한 풍광을 화폭에 담아 왔다.
이번 전시에는 경주를 비롯해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그동안의 화첩기행에서 담아낸 ‘살아있는’ 한국화를 내놓았다.
묵연회 화첩기행은 경주는 물론 청송 주왕산, 단양 하선암, 삼척 죽서루, 내연산 상생폭포 등 전국에 걸쳐 이뤄졌으며 현직.퇴직 교사들이 많은 모임 특성상 방학에는 1박 2일 합숙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 번 나가면 기본적으로 한 두 작품이 완성되는 열정적인 현장작업으로 회원들의 작품수준이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상호 관장은 현장 분위기에 취해 함께 하며 서로의 작품에 대한 품평회도 하면서 생생한 느낌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을 현장작업의 매력으로 꼽았다.
깊어가는 가을 담담한 묵화에 젖어든 열 두 번째 묵연회 회원들의 작품은 오는 11일까지 갤러리 선(관장 이상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이상호, 도동서원의 가을
ⓒ 서라벌신문
↑↑ 이나윤, 기쁨의 연속
ⓒ 서라벌신문

김정희 기자 / papaerbug@naver.com입력 : 2018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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