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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민속마을 난장판 방불, 관광객 수 대폭 감소 활성화대책 시급

입장객 6년 만에 10만6600명 감소, 경주시, 마을 운영위원회 관리 뒷전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6월 13일
↑↑ 향단 입구에 조잡하게 건축된 건축물인 불법 활 체험장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서라벌신문
마을 홈페이지 관리도 안 되고
체험, 먹거리, 볼거리 모두 빈약
매년 2만여명 관광객 감소 추세

양동마을이 온갖 조잡한 시설물로 난장판을 이루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벌써 수년째 운영하는 여성단체의 한과 판매 및 떡메치기 체험장 또한 난잡하고 위생적이지 못해 보는 이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일부 무허가 식당주변의 어지러운 주변환경도 양동마을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양동마을 정면에서 운영 중인 활 체험장은 조잡한 무허가 건물은 물론 어지러운 주위환경으로 양동마을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때문에 양동마을은 갈수록 관광객들이 줄어드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경주시는 물론 양동마을 운영위원회에서 조차 관리는 뒷전으로 유네스코 유산마을 지정이 무색해지는 형편이다.
양동민속마을에 관광객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양동마을은 유네스코 유산마을로 등재된 후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간 10만6600명의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는 안동 하회마을과는 대조적이다.
이 같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양동마을 입구 향단 앞에는 조잡한 무허가 건물을 설치하고 개인영리를 위한 활 체험장을 운영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여성단체를 앞세워 벌써 수년째 영리를 취하고 있는 한과 및 약과 판매 그리고 떡메치기 체험장 등은 주위가 어지러울 뿐 아니라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등 위생상태도 검증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무허가로 운영되는 일부식당들은 영농관계 장비 및 가재도구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보는 이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세계문화유산 등재 마을이라는 이름을 무색케 하는 실정이다.

↑↑ 마을 여성단체가 위생복 미착용 등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떡을 만들고 있다.
ⓒ 서라벌신문
관광객 감소 심각수준


양동마을은 조선중기 이후 다양하고 특색있는 우리나라 전통가옥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지로 이들 가옥에는 주민들이 기거하며 일상생활에 임해 옛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13년 유료화 실시이후 양동마을에는 28만7817명의 관광객이 찾았는데 2년이 지난 2016년도는 전전년도 보다 무려 6만0991명의 관광객이 줄어든 21만7826명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7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1만6169명이 감소한 20만1657명이 입장했으며 지난해는 18만1214명이 찾아 전년 보다 또 2만443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외국인관광객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3년도는 2만8000명의 외국인이 찾은데 반해 3년이 지난 2016년도는 4만8907명으로 늘었으나, 2017년도는 전년도 대비 1만377명이 감소한 3만8530명, 지난해는 1만2000여명이 감소한 2만6744명으로 나타나 해가 거듭 할수록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감소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따라서 입장료 수입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2013년도는 7억5200만원의 입장료 수입이 2016년도는 5억9500원으로 줄어들었으며 2017년도는 5억7821만원, 지난해는 5억2672만원에 그쳤다. 이 또한 유료화 입장 6년 만에 2억2528만원이 줄었다.
이 같은 양동마을 관광객 감소는 형식적인 각종 체험행사와 조잡한 놀이시설, 난립한 무허가 식당 등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홍보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주시가 양동마을 홍보를 위해 숙박체험, 전통민속문화체험, 서예, 문화체험, 전통의례시연, 국악한마당을 한다면서 경주문화원에 예산 3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 또한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주문화원은 체험행사를 위해 다듬이, 맷돌, 짚공예,한지공예, 제기만들기, 솟대만들기, 가훈쓰기, 서백당 교훈쓰기, 탁본 체험 등 10여가지의 체험부스를 설치하고 있으나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빈 천막만 을시년스럽다.
이에 양동마을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입장객이 줄어드는 이유는 2010년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호기심에 관광객들이 많이 왔으나 그 이후 관심이 시들해져 찾는 이들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하고 “마을에 각종 무허가 시설에 대해서는 곧 정리 하겠다”고 했다.
양동마을 운영위원장은 “양동마을 관광객 감소는 지진 등 천재지변을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활 체험장 소유자는 “양동초등하교 학생들의 활 체험과 마을 주민들 20여명이 새벽 운동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 입장료는 관리비 마련차원이다”고 해명했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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