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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연안침식 가속화 대책마련 시급

연안침식실태조사 결과 경주 올해도 C등급 받아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미착수사업 우선 반영
이종협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3월 14일
경북도가 실시한 동해안 5개 시·군에 대한 2018년도 연안침식 실태조사에서 포항, 영덕, 울진, 울릉 백사장 면적과 체적이 모두 증가한 반면 경주는 감소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항만, 방파제 등 연안의 인공구조물에 의한 해류 방향 변화,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 바닷모래 채취 증가 등의 원인으로 연안침식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정부와 경북도는 실태조사를 통해 연안침식 방지와 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경주는 대상지역 9개소 9277m 해안선에 대한 연안침식 실태를 모니터링 한 결과 25톤 덤프트럭 1077대(1만6787㎥) 분량의 백사장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해양수산부가 경북지역 연안침식 모니터링사업을 수행한 이후 면적은 대본지구가 가장 많은 8.1%(2010㎡)가 감소했고 체적은 나아지역이 18.2%(6713㎥)가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면적은 나아가 3.3%(591㎡)가 감소했고 대본지구가 5.3%(2345㎥)의 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양남면 수렴말 파랑 관측자료 분석결과 침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고파랑(유의파고 3.0m 이상)의 전체 출현율이 84.5%(84회⟶155회)가 증가하는 등 연안침식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경북도는 어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연안 5개 시·군 관계자 및 지역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지역 41개소에 대한 ‘2018년 연안침식실태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가 실시하고 있는 연안침식실태조사 용역은 기후 변화로 가속화되는 연안침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연안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침식이 우려되는 연안을 선정해 침식이력, 침식특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2018년 연안침식실태조사 결과, 경북 도내 전체 침식 우려와 심각지역(C, D등급)은 68.3%로 2017년(73.2%) 대비 4.9%P 감소했으며 특히 2017년도에 이어 이번에도 침식 심각등급(D등급)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주시를 제외한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의 전년대비 면적과 체적이 모두 증가했으며 도내 대상지역 41개소 연안의 총면적과 체적은 전년대비 9만2489㎡(축구장 면적 약 13.0배), 9만9420㎥(25톤 덤프트럭 6374대)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내 침식 우심지역(우려, 심각지역)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원인에 대해 지오시스템리서치 강태순 책임연구원은 “침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고파랑(유의파고 3.0m 이상)의 전체 출현율이 감소한 것 외에도 침식 우려 지역에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연안정비사업(잠제, 이안제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경주지역은 조사지 9개소 모두 연안침식이 우려되는 C등급을 받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양남면 하서1리, 감포읍 나정리에 추진중인 침수방지시설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사업추진이 되도록 예산 투입을 요구하고 올해 마무리되는 제2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서 반영되지 못한 미착수사업 구간인 기존 감포읍 전동리, 대본2리, 양남면 읍천2리와 신규로 양북면 봉길리에 대해서는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수요조사에 적극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경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종협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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