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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체육회 직무정지 가처분 피소 당해

경주시, 총회 열어 미비한 제반사항 보완 해명, 체육인들 갈등 우려수준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2월 28일
↑↑ 경주공설운동장에 위치한 경주시체육회 입구 모습
ⓒ 서라벌신문
전 체육회 임원들, 무차별 해임
체육회 집행부 불법구성 무효주장
체육회, 총회 열어 정상화 절차 수순

경주시체육회가 민선 6기 체육인들과 민선 7기 체육인들 간의 다툼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 질대로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체육회 구성을 놓고 양보 없는 평행선을 달려 사태추이에 따라 경주시체육회가 큰 시련을 겪을 위기에 처했다.
특히 민선 6기 경주시체육회 임원들 일부는 민선 7기 경주시체육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규정과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당시 체육회 임원들을 무차별적 해임하고 불법적으로 경주시체육회를 장악하여 그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그 직무를 정지해 달라는 소장을 경주지원에 제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가칭 경주시체육회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위원회)는 지난 1월 30일 자로 경주시체육회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경주지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도 이 같은 사실을 경주지원으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확인한 가운데, 지역 사회단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체육회가 양분되어 법적투쟁까지 마다하지 않은 갈등의 골이 표면적으로 노출되는 사태 발생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진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실시된 전국 지방선거에서 경주시장 교체 직후 지난해 7월부터 경주시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들 교체가 시작 됐는데, 이때 기존 경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전 임원진들을 마구잡이 해임하고 현 임원진들 또한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고 구성되어 그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회장 역시 경주시체육회 규약 23조에 의거 체육회 총회에서 추대를 받아 선임되는 절차를 거쳐 취임해야 함에도 그 절차를 무시하고 취임한 경주시체육회장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체육회 상임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규약 제26조8항에 의거 경북체육회 승인을 받아 취임해야 한다는 규정 또한 무시하고 지난 7월 먼저 취임해 현재까지 각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므로 이 또한 무자격 상태에서 경주시 각종 체육행정을 결재하고 집행하는 것은 위법이므로 그 직의 정지가 시급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게 됐다는 주장들이다.
더욱이 경주시체육회 규약 제26조4항제3호에 의거 부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은 언론인과 법조계 그리고 대학교수 등의 직책을 가진 사람을 전체 임원의 20%를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하고 현체육회 운영상 구미에 맞는 임원들로만 구성해 향후 경주시체육회 운영이 무소불위 행정이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이같이 경주시체육회는 전임자들을 적법절차를 무시한 채 불법적으로 해임하고 신규 임원들 역시 불법적으로 구성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고,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경주시체육회 구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주시체육회 및 경주시관계자는 “최근에 진상조시위원회가 제출한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경주지원으로부터 접수 통보를 받았다”고 말하고 “전임 체육회 간부들이 물러나면서 각종 마무리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감정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하고 “경주시도 변호사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곧 총회를 열어 미비한 사항은 절차를 거쳐 보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경주시체육회의 전임 집행부와 현 집행부 간에 제기된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 결과에 따라 경주시체육회의 행정적 혼란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민 황모씨(50)는 “민선7기가 시작된 후 경주시체육회의 신·구로 나누어진 갈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고 말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서로가 사죄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자기들 주장만 강조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형국은 경주사회를 번란케 하므로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해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9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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