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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출신 고수민군 세계 3대 정상급 국제요리대회 ‘금상’ 수상

룩셈부르크 컬리너리 월드컵 페이스트리 아트(설탕공예)부문
“건강한 한국음식 세계에 알리는 전문가 될 것”

이종협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2월 13일
ⓒ 서라벌신문
지난 달 24일부터 29일까지 룩셈부르크 키르히 베르크의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년 룩셈부르크 컬리너리 월드컵에서 경주출신 고수민(22세)군이 페이스트리 아트(설탕공예)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18년 룩셈부르크 컬리너리 월드컵 (Luxembourg Culinary World Cup 2018)은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에서 주최하는 세계 3대 요리대회로 꼽히는 대회 중 하나로 4년에 한번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약 2천명의 셰프들이 모여 요리, 제과, 공예 분야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겨루고 있다.
특히 제과제빵 분야에서는 최고의 대회인 룩셈부르크 컬리너리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경쟁자들과의 진검승부에서 일궈낸 쾌거라는 점에서 고 군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이번 룩셈부르크 컬리너리 월드컵 설탕공예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고 군은 출전작품을 정하는 것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가제트’를 모티브로한 공예작품을 선보였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애니메이션 캐릭터라는 점을 공략해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재료의 선정과 전체적인 밸런스, 색감 등이 모두 뛰어나 출전작품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다는 심사평이다.
개인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고 군은 삼성생활예술고 관광조리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 숙명아카데미를 수료, 현재는 한국호텔조리전문학교 재학중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연소 제과기능장인 김호겸 파티쉐의 문하생으로 설탕공예를 배우고 있다.
특히 요리를 가업으로 하는 집안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요리신동’라는 별명까지 생긴 고 군은 중학교 2학년부터 요리학원을 다니며 조리사자격을 획득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또한 요리 신메뉴 개발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어 푸드트럭의 메뉴개발을 돕는 등 재능기부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국제대회 수상을 시작으로 내년 홍콩국제요리대회 출전을 목표로 준비에 하루가 바쁘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일찍부터 페이스트리 아트(설탕공예)가 일반화 되어 고급레스토랑이나 연회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분야다. 설탕공예의 대중화에 노력하겠다는 고 군은 학업을 마치고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디저트전문점을 경영하며 이 분야에서 정상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나서 아버지 고록재(중식당 백리향 대표)씨의 희망처럼 가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고수민 군은 “국제대회에서 경연을 펼치다보니 긴장되었지만 금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한국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히며 “요리사에게 있어 음식은 고객과의 소통수단이 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한다는 마음자세로 임하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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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협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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