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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야구장 건설 제동, 중앙시장 주차장 조성은 통과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촉구, 새마을세계화재단 출연동의 제동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31일

제23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서

제3야구장 건설과 새마을세계화재단 출연 동의안이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중앙시장 일대 주차난 해결을 위한 중앙목욕탕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설치하는 안건이 제237회 경주시의회 상임위서 공방 끝에 통과됐다.
제23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서 집행부가 제출한 갖가지 현안사항들이 줄줄이 제동이 걸리는 등 논란이 가열됐다.

▣중앙시장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설치

성건동 소재 중앙시장 주변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목욕탕 부지를 매입한 후 주차장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 장동호 경제도시위원장
ⓒ 서라벌신문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원회(위원장 장동호)는 지난 25일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건립과 관련한 2018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안은 경주시가 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 공영주차장 부지 1198㎡에 3층 주차타워 건립 추진을 위해 지난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국비19억8000만원, 시비 3억2000만원 등 총 33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가 2018년 공유재산 제4차 변경안이 통과함에 따라 시비 31억원을 추가 투입해 중앙목욕탕 일대 부지 1필지 2150㎡를 매입해 새로운 공영주차장을 조성키로 승인했다.
변경안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경우 경주시는 주차타워가 아닌 노면주차장을 조성한 뒤 경주시 시설관리공단으로 하여금 관리운영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예산낭비 우려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장복이 의원은 “중앙시장 지하 90면 주차장 활용을 위한 유도 도로를 예산절감 방안 차원에서 검토해 보았느냐”고 물었다. 또 경주시는 인근 지역전체를 고려한 주차공간 확보를 주문했다.

▣국비 확보된 제3야구장 건립은 무산

총 109원이 투입되는 제3야구장 건설은 무산됐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위원장 최덕규 의원) 지난 25일 임시회에 상정된 제3야구장 조성을 토론 끝에 목록에서 삭제함으로써 야구장 조성이 사실상 무산됐다.
집행부가 요구한 제3야구장 조성계획은 총 1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천북면 물천리 545-1번지 일대에 손곡지구 야구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예산 총 109억원 가운데, 국비 12억원, 도비 8억4000만원, 시비 88억6000만원이며 이중 시설비 40억원이 상정됐다. 하지만 이 안은 의원들의 집중적인 지적을 받고 경주시의회 사상 초유의 목록 삭제라는 결과를 낳아 제3야구장 조성은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황이다.
△ 질의에 나선 김수광 의원은 “전국 중학생 야구대회는 평균 12일이 걸리며 고등학생 야구대회는 10일 정도가 소요되는데, 대회 진행이 불가능 한 것도 아니고 대회기간 동안 인근 포항시 야구장을 빌리지 않기 위해 시비 88억원 등 총 109억원의 예산을 들이는 것은 경주시 재정 상태를 봤을 때 어려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알천 리틀야구장을 지난 2015년 4억원의 예산으로 조성했는데, 야구대회를 한두번 치루고 서천둔치로 옮겼다. 경주시는 필요하면 만들고 필요가 없어지면 철거시키는데 그 금액이 모두가 시비로 이뤄졌다”며 경주시체육회가 올린 야구장 건립안은 다시 검토해 올리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김동해 의원은 “집행부가 축구에 집중해서 타 지자체는 범접할 수 없는 고도의 인프라를 완성할 것이지, 축구와 야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최덕규 문화행정위원장
ⓒ 서라벌신문
△최덕규 위원장은 “지난 2016년 11월 제7대 경주시의회에서 제2야구장이 만들어지면 모든 전국 대회를 치룰 수 있다고 말해놓고 불과 1년 만에 제3야구장 조성을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오영신 체육진흥과장은 “올해 손곡동 제2야구장이 건립돼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를 치렀지만 전국규모 대회를 치르기에는 아직도 야구장이 부족해 포항시 야구장 1개소를 같이 이용했고, 제3구장이 조성되면 향후 더 많은 야구대회가 경주에서 치러질 수 있을 것이다”며 제3야구장 조성 승인을 촉구했다.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문화행정위는 한차례 휴회 끝에 김수광 의원이 제3야구장 조성 목록 삭제 의견을 내 위원들이 동의함으로써 제3야구장 건립은 사실상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금관총 보존 전시 공간 건립,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도 통과

경제도시위원회는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건을 두고 정족수를 늘이는 방안을 두고 논란을 거듭한 끝에 정족수 40명 내외를 두기로 하고 통과 됐다.
김승환 의원은 “원전지원 협력 사업비 배분율로 정족수를 정하자”며 동경주 주민 한 사람이라도 더 정족수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지만 서호대 의원과 이동협 의원, 장복이 의원 등이 발언에 나서 원안대로 40명 내외를 주장해 장동호 위원장이 원안대로 조정해 통과됐다.
또 문화행정위원회는 금관총 보존 전시공간 건립공사 건은 원안대로 승인했으며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이 발의한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청원 건은 지역적인 한계를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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