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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선거보은 인사 논란 불거져 경주가 시끌벅적

인사권자, 선거분위기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사회 혼란 야기”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31일
당협, 선거캠프 인사 곳곳 배치 국회의원, 시장 싸잡아 비판

시장이 바뀌고 경주시체육회와 화랑마을 직원 그리고 경주시청 소통담당관 등의 인재등용이 자유한국당 경주시당원협의회(이하 당협) 및 시장선거캠프 관련자들이 속속 임명됐거나 임명절차에 착수해 선거보은 인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곧 임명절차에 들어간 경주시장학회 사무국장 역시 전 당협 간부로 알려져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임명이 좌절된 경주예술의전당 관장도 선거캠프 핵심인사로 알려져 말썽을 빚은 바 있었다.
때문에 시장이 임명·추천하는 인사 모두가 선거에 관여한 인재들 뿐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경주에는 선거관여 인재 외에는 보이지 않는가? 하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형편이다.
이같이 당협과 시장선거캠프 출신이 요소요소에 임명됐거나 임명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선거보은 인사 논란이 증폭되면서 당협위원장과 경주시장을 한꺼번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사회 여론은 지금까지 임용자 및 임용진행자 모두가 당협과 선거캠프 관련자인데 향후 남아있는 시 출연기관 기관장 등용 또한 걱정스럽다며 우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 150여일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선거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협 및 시장선거캠프에 활동한 특정 인사들이 속속 임명직에 임명돼 선거보은 인사 의혹으로 지역사회가 시끄럽다.
시민들은 “어느 선거때보다 지난 6·13 지방선거 후유증이 길어지고 있다”며 “이는 소통을 중시하는 현 시장의 시정추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시급한 정리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경주시가 경주시장학회(이사장 경주시장) 사무국장 등용을 두고 더욱 시끄럽다. 경주시장학회는 전 사무국장이 사퇴하고 3개월여 동안 공석으로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가 최근 당협 전 간부가 사무국장으로 내정돼 갖가지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
경주시장학회 사무국장으로 내정된 A씨는 경주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4번으로 등록된 인물로 알려져 당협위원장의 입김이 들어간 인사라는 의혹을 감출수가 없다는 여론이다.
경주시는 지난 9월 10~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결과 9명이 응모했고 심사결과 A씨가 최종 내정됐다고 했다.
하지만 지역사회 분위기는 이번 경주시장학회 사무국장 등 일부 인사의 등용을 두고 시장이 자유한국당 공천에 대한 보은 차원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또한 일부에서는 “당협과 주 시장이 선거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특정인 임명을 계속한다면 향후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이 명약관화하다”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인재 등용은 지역사회에 분란만 야기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주시체육회 직원채용과정에서 당협위원장 전 비서출신을 채용해 말썽을 빚었다. 경주시체육회 사무국 직원으로 채용된 전 비서는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경주시의회 시의원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또 경주시청 사무관급 소통담당관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출마해 낙선한 후 주 시장 선거를 도운 인사가 등용됐으며, 임명이 무산된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주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전 도의원의 선임을 서둘렀으나 선거법 위반 등에 발목이 잡혀 뒤늦게 부적격자로 처리해 갖가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또 화랑마을 일반임기제 행정직 6급 채용에도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사가 임용된 것으로 나타나 인재등용을 두고 이래저래 말썽이다.
시민 김 모씨(67)는 “말썽을 빚은 인재등용 과정을 살펴보면 당협과 임명권자 모두가 말썽의 중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하고 “무엇이든 시민여론을 무시한 일방통행은 지역사회를 분란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올 수 있겠으나 경주시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인재등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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