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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경주는 스쳐지나, 비교적 소규모 피해 ‘천만다행’

국도 4호선 장항 옹벽붕괴 도로 치솟아, 감포 친수 공간 파도피해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10일
       장항 도로붕괴 복구엄두도 못 내고 차량전면 통행금지 
        콩레이 평균 강우량 205㎜, 6일 하루 138㎜ 폭우
         감포 친수공간 파도 덮쳐 폭탄 맞은 듯 난장판


↑↑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지난 7일 오전 1시께 양북면 장항리 4번국도 장항교차로 주변 옹벽이 무너지고 도로면이 솟아올랐다.
ⓒ 서라벌신문
우려하던 태풍이 결국 경주도 피해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기상청 예보에 따라 사전 피해 예방 조치 등으로 비교적 경미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안도하는 분위기다.
경주는 지난 5일부터 6일 사이에 발생한 태풍 ‘콩레이’로 인해 평균 205㎜의 강우량을 보였다. 태풍 ‘콩레이’가 우리나라에 근접한 지난 5일은 하루 동안 67.5㎜의 강우량을 보였으나 6일에는 138㎜라는 엄청난 양의 물폭탄이 쏟아져 지역 곳곳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산내면이 5일과 6일 이틀간 280㎜의 폭우가 쏟아져 최고의 강수량을 나타냈으며 양북면이 260㎜, 강동면이 24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가장 적은 강우량을 보인 불국동 지역은 114㎜, 양남면과 현곡면이 159㎜의 강우량을 보였으며 천북면도 195㎜의 폭우가 쏟아졌지만 이들 지역에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주시가 정확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덕동호 인근에도 275㎜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한때 덕동호도 1시간30분 동안 수문을 열어 댐 수위 조절에 나섰는가하면 그동안 바닥을 드러내 흉한 모습을 보였던 보문호도 만수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인해 국도 4호선 장항리 소재 한수원 본사 앞 국도 옹벽이 붕괴되면서 50여m에 이르는 도로바닥이 위로 솟아오르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통행이 전면금지 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완전 복구까지는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양남면 효동리 위임국도 50여m 구간에 토사가 유실돼 경주시가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으며, 양남면 하서천 구만교 하류부 50여m의 제방이 유실되었고 양북면 대종천 제방 30여m와 두산리 소하천제방 30m 유실, 내남 화곡천 제방30m 유실, 강동면 오금리 농경지 40ha가 침수하는 피해가 발생해 경주시가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감포항에는 총 450억원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감포항 친수 공간 2000여㎡가 높은 파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각종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1억8000여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해 국토관리청이 응급복구에 나섰다.
이에 경주시 관계자는 “태풍 콩레이는 당초 기상청 발표와는 달리 세력이 약해져 경주지역에 많은 비는 뿌렸지만 바람이 예상보다 약해 극히 적은 피해를 내고 동해 쪽으로 빠져나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피해 규모는 피해조사가 완료된 후 정확한 피해규모가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손석진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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