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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작가 초대 개인전

기와에 옷을 입힌 ‘천년의 숨결전’
김여래 기자 / srbsm입력 : 2019년 06월 27일
ⓒ 서라벌신문
한옥의 지붕에서 하늘과 벗하며 살았던 낡은 기와에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혀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이 있다.
예술의 전당 라우갤러리에서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김성수 작가의 개인전은 평면과 도자기 작업에서 벗어나 옛날 기와에 음·양각 기법으로 깎아내고 다듬어 그 위에 안료와 채색을 입혀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다.<사진>
이번 전시는 인간의 삶터인 지붕을 덮고 온갖 풍상을 겪으며 햇살과 바람과 이야기 나누던 옛날 기와에 독특한 회화 기법인 전통문양을 응용하거나 불교적 오방색을 띤 시간과 기억을 응축시켜 보여주고 있다,
30년 전부터 옛 옹기와 기와에 그림을 그려왔지만 다른 작가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서각이나 전각에서 사용했던 기법들을 사용하여 1000년이 넘는 폐 기와에 새김으로 조각을 하여 삶을 다한 기와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한 분야에 얽매이는 것이 싫다는 이유로 기와에 그림을 작업하는 것은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전시회를 열었다고 한다.
작가는 “폐 기와다 보니 조금만 힘을 줘도 부서지고, 너무 약하게 하면 조각칼이 들어가지 않아 석공들이 쓰는 정과 길을 구해 작업하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늘만 쳐다보고 세월을 보낸 역사의 산물인 기와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 현재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경주도자기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여래 기자 / srbsm입력 : 2019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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