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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 고무다락 ▲ 성냥깐 / 성냥꾼 ▲ 시락꾹 / 씨락꾹 ▲ 시래깃좨기 ▲ ~을값에 ▲ 팔밭을 뛰지다

<속담> 머슴 운수에 소 죽는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10일
↑↑ 한기철 작가·문학박사 sarahann@hanmir.com
전 부산 경성대학교 초빙교수
ⓒ 서라벌신문
▲ 고무다락

[명]<건> 고미다락. 고미와 보꾹 사이의 빈 곳. 다락방. 물건 따위를 갈무리하는 다락.

▲ 성냥깐 / 성냥꾼
[명] 성냥깐 → 대장간. 풀무를 놓고 시우쇠를 다루어 온갖 연장을 만드는 곳. 단철장(鍛鐵場). 야장간(冶匠間).
[명] 성냥꾼 → 대장장이. 대장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야공(冶工). 야장(冶匠).
또 이 말은 경주 지방 민요인 <바늘노래>(『한국구비문학대계』7-2 경주 · 월성 편 P.462.)에도 나온다. ‘(……) 성냥깐에 던졌더니 / 낚수 한 개를 후어서(휘어서) / 소상강에다 던졌더니 / 잉어 붕어를 낚어다가 (……)’
<용례> 예전에는 대장간을 ‘성냥깐’, 대장장이를 ‘성냥꾼’이라고 했지.

▲ 시락꾹 / 씨락꾹
[명] 시래깃국. 시래기를 넣어 끓인 토장국.<용례> 오늘은 오랜만에 무시(무) 시래기를 삶아가(삶아서) 들깨 넣고 시락국 한 번 끓여 먹자.

▲ 시래깃좨기
[명] 시래기뭉치. 데친 시래기를 쥐어짜서 큰 주먹 만큼씩 하게 만들어 놓은 뭉텅이. 여기서는 ‘좨기’를 그냥 ‘뭉텅이’란 말을 썼는데 본디 ‘좨기’는 ‘나물을 데치거나 가루를 반죽하여 조그마하고 둥글넓적하게 만든 조각’을 말한다.

▲ ~을값에
[어미] ~을망정. 자음으로 끝난 어간에 붙는 종속적 연결 어미. 사실이 그러하나 거기에 매이지 아니함을 나타냄.
<용례> 나중에사(나중에야) 어떻게 될값에라도 당장 돈이 급하니까 좀 헐은(산) 값에라도 팔려는 거지.

▲ 팔밭을 뛰지다
[관용] 산전(山田), 또는 화전(火田)을 일구다. 곧 화전을 일구어 먹고 산다는 말.

<속담> 머슴 운수에 소 죽는다
소의 주인이 아무리 잘해도 머슴이 잘못하면 모든 게 헛일이다. 또는 남의 운수에 자신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 곧 어떤 일에 결과적으로 엉뚱한 사람이 그 피해를 입는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서라벌신문 기자 / press@srbsm.co.kr입력 : 2018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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