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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철사로 그리는 행복의 잔상들

김영목 초대전,31일까지 갤러리 란
김정희 기자 / papaerbug@naver.com입력 : 2018년 08월 01일
ⓒ 서라벌신문
한국에서 철선으로 그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가히 독보적이라 생각합니다”.
오묘한 빛깔의 철사로 표현해 놓은 익살스런 표정의 군상처럼 ‘빙그레’ 미소를 날리는 김영목 작가.<사진>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내 마음을 받아주오, 보고 싶었어, 너 닮은 꽃, 오다 주웠다’ 등 따스한 위로와 설레는 프로포즈를 던지는 제목의 작품들은 모두 휘어진 철사로 표현된 그의 마음이다.
유난히 철사를 좋아했다는 작가에게 철선은 일상의 경험을 표현해주는 매력적인 소재이다. 천을 씌운 캔버스나 글라인드 스크래치로 문양을 만든 알루미늄 판 위에 돌가루와 접착제, 수용성아크릴을 배합해 색감을 표현한 뒤 철선을 감아 표현한 그림을 통해 그가 만난 인연들 속에서 느끼는 희노애락, 애틋한 감동과 그리움, 행복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현재 안동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영목 작가는 서울, 대구 등 각지에서 1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해외 쪽으로도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고향 경주 갤러리 란(대표 김정란) 초대전은 31일까지 열리며, 휘어진 철사 사이로 그리운 이의 잔상과 그의 행복한 흔적 15점을 만나볼 수 있다.
김정희 기자 / papaerbug@naver.com입력 : 2018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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